특허가 경쟁력이다- 발광다이오드 BLU시장
디지털타임스 2005년 8월 30일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 소모량은 대폭 줄이고 색 재현 기능을 높인 발광다이오드(LED)가 LCD TV의 차세대 백라이트(BLU)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무 수은으로 환경 친화적인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BLU는 LCD TV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미-일, 3국 특허동향=LED광원을 LCD TV용 BLU에 적용하기 위한 응용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1996년 이후부터 출원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0년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국가별 출원 건수를 보면 143건을 기록한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53건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미국은 19건을 출원했다. 일본은 1996년부터 특허 출원이 급증하기 시작한데 비해 한국은 3년 후인 1999년부터 특허 출원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내 특허 동향=1991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에서는 90건이 출원됐다. 특히 2002년부터는 LCD-TV의 활황에 힘입어 등록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1년 5건에서 2004년에 25건으로 3년 사이 5배가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일본이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세이코 엡슨이 미국, 일본에서 가장 많은 특허출원을 하고 있다. 한국의 미국 특허등록은 1건에 그쳤다.
◇핵심 기술분야 분석=BLU기술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LED BLU의 구조분야 중 사이드형 구조 기술분야에서만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점광원인 LED를 면광원 형태의 LCD TV용 BLU에 적용하기 위한 `BLU 광학계 기술, `대형화에 적합한 직하형 구조 기술, `소비전력 감소를 위한 방열 구조 기술, `동영상 및 화질을 개선하기 위한 구동부 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은 저조했다.
◇결론 및 대응방안=BLU는 에너지 절감효과, 색재현성, 휘도, 응답속도 등에서 상당히 우수하지만 LED의 휘도 문제, 제품 가격문제, 방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전하다.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될 LCD TV 시장에서 보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LED를 LCD TV BLU에 적용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국내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이 이 기술분야에서 대부분의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기술과 특허권 확보가 절실하다.
자료제공=특허청(www.kipo.go.kr), 대전=구남평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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