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월간사인- ‘LED엑스포 2006’개최 기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6.06.30 조회수 3351

[월간사인]

 

LED 산업의 미래 한 눈에, ‘LED엑스포 2006’개최

국내·외 LED 산업 분야의 미래와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국제 LED엑스포 2006’전시회가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국제 LED세미나를 통해 세계 LED의 연구 수준과 시장의 흐름 및 응용 분야 등을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LED 제조 및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 LED의 수요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는 광고 조명용, 전광판, 경관조명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 LED 응용품들이 전시돼 전시장을 밝혔다.

글|장재혁 기자 사진|신혜원 기자 / 월간사인


산자부·경기도 지원 유망 전시회로 선정
이번 전시는 LED 분야의 전문 전시회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전시회라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전세계 10여개국 150여개 업체가 참여, 250개 이상의 부스를 구성해 명실공히 국제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엑스포앤유의 한 관계자는 “특히 이번 해에는 산업자원부 지원 유망전시회로 선정됨과 동시에 경기도 지원 전시회로 선정되어 KOTRA 해외 지사를 활용한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며 “LED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신기술을 엿 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채널사인 조명용 LED 제조 업체 참여 눈에 띄어
이번 전시에는 국내 채널사인 LED 광원 제조 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주)대한트랜스에서는 1W급 LED를 선보였다. (주)대한트랜스의 한 관계자는 “1W급 LED인 SUN 01 모듈은 기존 LED 제품에 비해 조도가 최대 4배 가량 뛰어나다”며 “LED 구동 시 발생하는 열처리를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으로 내구성이 높아 경제적 효율성이 좋은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정전류 방식으로 전력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으며, 형광등에 버금가는 조도가 뛰어난 LED 모듈로 인테리어나 경관조명 연출용으로 적합한 최적의 LED 모듈”이라고 강조했다.
(주)이상문화환경디자인연구소에서는 미국 Dura LED사의 ‘DURALED’제품과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LED 조명인 ‘2700, 3100, 3700 Kelvin’을 소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오렌지 색상 표현이 가능한 채널사인용 LED 조명이다. (주)이상문화환경디자인연구소의 이상호 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채널사인용 LED 모듈이 오렌지 색상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소개한 제품은 선명한 오렌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색상에 민감한 대기업 CI나 로고 구현에 적합한 제품으로 LED의 효율을 30%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발광 LED 모듈로 국내외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 (주)넥손에서는 점발광 형식의 새로운 LED 모듈을 소개했다. (주)넥손의 한 관계자는 “기존 면발광 제품외에도 점발광의 도트 타입 LED 모듈에 듀플렉스 변색시트를 부착한 채널사인을 출품했다”며 “낮에는 듀플렉스시트 고유의 색상이 보이지만, 야간에는 조명을 받아 흰 색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하나의 채널사인으로 주·야간에 따라 두 가지 색상의 이미지를 구현해 광고효과가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디스플레이 효과로 전시장 수놓아
전시장 곳곳에는 채널사인용 LED 모듈제품과 더불어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연출돼 전시장을 수놓았다. 종로조명에서는 LED 수중등과 투광등, 지중등을 선보였는데, 프로젝트기를 이용해 전시장 바닥에 새를 비롯해 호랑이 등 다양한 동식물의 움직임을 표현해 탄성을 자아냈다. 종로조명의 이존석 대표는 “DMX 컨트롤을 사용해 보다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며 “색상이나 그림 문자 등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산피앤씨에서는 아트네온의 단점을 보완한 LED와 CCFL 램프를 활용한 ‘사인아트’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다산피앤씨의 류희수 대표는 “사인아트 제품은 10m/m 두께의 하드코팅된 케미아크릴을 사용해 강도와 정전기 방지를 하여 유리와 같이 투명하고 단단하게 재생산했다”며 “초정밀 CNC 조각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로움전자코리아에서는 두 개의 LED 도광판을 이용해 ‘비상구 안내등’과 ‘하트’등 움직이는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로움전자코리아 LG영업 1팀 김명숙 씨는 “초고휘도 사이드 뷰 LED(백, 청, 녹, 황, 주황)를 사용한 커스텀 광원에 두 개의 도광판을 이용해 서로 다른 이미지 두 개를 번갈아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움직이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한다”며 “도광판의 두께는 최소 0.6㎚∼2.0㎚의 슬림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엘이디라이텍(주)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제품‘PDS(Pixel Dot Screen)’로 부스 외벽을 화려하게 장식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엘이디라이텍(주)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소개된 PDS와 브랜드 제품인 Glow 바 타입의 LED 제품은 컬러 변화와 텍스트, 애니메이션, 동영상까지 연출하는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다”며 “단독 연출 시 10bit 연출로 1,073억만의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LED 글로벌 기업인 Neo-Neon International의 한국 대리점인 동성룩스에서는 실내·외 장식용을 비롯해 경관조명용 LED 라이팅과 기존 네온플렉스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전시했다. 동성룩스의 김지희 부장은 “기존 네온플렉스는 원형, 또는 사각형의 매끈한 PVC 튜브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러한 네온플렉스는 비교적 단순하고 용도 또한 한정적이었다”며 “이번에 선보인 LED Festival Light는 울퉁불퉁한 튜브를 사용해 LED 고유의 밝기를 살리고 가까이서 봤을때는 다이아몬드처럼 빛이 퍼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40m 이상 거리에서 봤을 때는 빛이 고르게 보여 마치 네온플렉스와 같은 하나의 띠로 보이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관조명용 LED 제품 전년 대비 늘어나
지난해 전시에 비해 눈에 띈 점은 경관조명 연출용 LED 응용제품의 출시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각 지자체에서 지역 관광지 개발과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경관조명 조성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LED의 화려한 색상 표현 능력이 경관조명 분야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관조명 연출에 사용되는 LED 투광등과 LED 바, 지중등, 수중등 등 다양한 조명용 제품들도 전시됐다.
경관조명과 건축조명에 적용되는 LED 등기구를 전문 생산하고 있는 중부전기전자(주)에서는 LED 라인바, LED 수중등, 지중 매입등, LED 투광등 등을 선보였다. 중부전기전자(주)의 관계자는 “현재 많은 관급 공사에 LED 등기구가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도 LED 등기구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텍코리아(주)에서는 타일 형태의 이미지 광고 및 조명 시스템을 비롯해 네온사인을 대체할 LED 라이팅 바와 LED를 이용한 무대조명 연출기기 등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주)LED월드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에서 경관조명 연출용 LED 조명을 대거 출품해 LED 조명 업체들도 이제 경관조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LED 조명 이제는 생활 속으로
LED는 그동안 채널사인 조명용을 비롯한 광고용 조명과 경관조명 조성용 등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LED는 2∼3년 전부터는 이들 분야외에도 자동차, 핸드폰, 전자제품 부품 등 각 산업분야에도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LG이노텍(주)에서는 LED를 활용한 자동차 용품을 비롯해 핸드폰 사이드 라이트 조명 등을 선보였으며, (주)보이네에서는 CJ홈쇼핑에 입점한 네온 전광판을 전시했다. (주)보이네 영업부 손광식 이사는 “CJ홈쇼핑에 입점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며 “전광판도 이제는 TV를 보면서 주문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전했다. 또 빛샘전자에서는 LED 모듈을 활용한 전광판에서부터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처럼 LED 소자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품들은 옥외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실내는 물론 생활 조명에까지 영역을 넓혀가 이제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명이 되었다. LED는 120년 전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이후 새로운 ‘빛의 혁명’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교통신호등, 각종 전광판, 항공기 라이팅, 네온대체 사인용 조명 등에 활용이 가능한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이 가능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혁 기 자jangjae34@korea-sign.com

 

이전글 공공 LED조명 `3강체제` 고착화
다음글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