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Individual 채널레터 시공방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6.08.08 조회수 3342

안정성에 기초한 채널사인 시공
Individual 채널레터 시공방법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인이라면 채널사인과 Illuminated Light Box라 불리는 전면간판이 있다.
그중에서 채널사인(Channel Latter)은 광고주와 건물주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인물이라 할 수 있다.
Channel Letter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크게 ‘Race Way 방식’과 ‘Individual 방식’이 있다. 지난 호에는 Race way 방식 시공에 대해 살펴보았고, 이번 호에서는 Individual 방식 시공법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시공방법에 맞는 자재에 대해 살펴본 후 시공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호에서 자세히 다뤄본다.

글·사진 / 김대연 미국 통신원

Individual Channel Letter
‘Individual’은 개개의, 개별의, 일개의, 단일의, (집단의 일원으로서의)개인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디비주얼(Individual) 채널레터란 건물외벽에 각각 한 글자씩 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호(본지 4월호 p.96)에 살펴본 ‘Race Way Channel Letter’는, 각각의 글자를 Race Way라는 전기박스에 붙여 한 개의 완성품으로 시공해 건물 외벽에 적용하는 방식이며, 이번 호에 살펴볼 Individual Channel Letter는 완성된 각각의 글자를 건물외벽에 시공한 후 건물내벽으로 들어가 각 글자에 네온이나 LED 등의 광원을 연결해 적용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인디비주얼 채널레터는 건물의 내부에서 전원이 연결돼 트랜스포머와 파워서플라이가 건물 내벽 안쪽에 위치하며, 모든 전기장치 역시 내벽에 위치한다. 따라서 건물 외부에서는 글자와 로고 등 채널사인 자체만 보이게 된다.
이 방식은 인건비가 비싸 미국에서 선호되는 방식이 아니긴 하지만, 건물주가 특별히 원하거나 또는 건물 외벽이 간판의 하중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가벼운 재질인 경우 인디비주얼 채널레터를 사용해야 된다.
간혹 무거운 간판을 시공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건물이 시공되면, 건설업자들은 건물주에게 ‘이 외벽에서는 인디비주얼 간판만을 시공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건물주는 세입자(광고주) 들과의 관계서류에, ‘외벽에 인디비주얼 간판만을 시공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간판 제작부터 시공까지 그 조항에 맞도록 제작해야 하며, 따라서 시공자는 시공 전 건물 내외벽을 확인해 제작자에게 통보하고, 제작자는 그에 맞는 제작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디자인도 그에 맞도록 진행해야 한다.

안전을 기초로 한 채널레터 시공
기본적으로 전기박스 안에 모든 전기선이나 자재를 넣고 시공하는 레이스웨이 채널레터는 시공되는 벽 뒤로 전기제품을 넣어 제작한다. 그리고 모든 전기선은 콘도잇이라 불리는 알루미늄 재질의 호스에 넣어 안전성을 기한다. 또한 트랜스포머 역시 트랜스 박스에 넣어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기선과 전기선을 잇는 모든 부분은, 유리나 사기 또는 불연성재질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든 ‘정크션 박스’ 안에서 연결해 진행해야 하며, 콘도잇, 트랜스 박스, 정크션 박스 등은 유엘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임의로 만들어 사용할 수 없다.
이처럼 레이스웨이 채널 제작은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특히 유엘 인증을 받은 자재를 사용함으로 더욱 안전성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인디비주얼 채널 역시 유엘 인증 자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디비주얼 채널 제작에 있어 필요한 자재는 무엇이고, 어떻게 쓰이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채널레터 시공
인디비주얼 채널 제작에 앞서 시공자는 작업공간을 살펴보아야 한다. 즉 건물주가 시공을 원하는 건물 내부나 사인 시공 위치 뒷면에 사람이 들어가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또한 다른 방향에서 사인시공 위치까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작업동선을 확인하고 확보해야 한다. 그런 후 시공 벽의 두께를 확인하고 그것에 맞는 사인 제작을 생각해야 한다.
보통 벽의 두께는 시청 또는 주정부에서 권장하는 사이즈로 시공되며, 따라서 이에 맞는 자재가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자재 구입이 용이하다.


     Conduit
Conduit의 사전적 의미는 선거(線渠), 전선관(管)으로, 통상적으로 콘도잇이라 부른다. 긴 호스 형태로 생긴 콘도잇은 전선을 감싸 물기나 이물질로부터 전선을 보호하는 용도로 쓰인다. 대부분 알루미늄 재질로 된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만일 전선을 건물외벽에 노출할 때는 알루미늄 재질 콘도잇에 실리콘이나 고무재질을 한 번 더 덧씌운 콘도잇을 사용한다. 이 두 가지 형태의 콘도잇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High Voltage Junction Box
쉽게 정크션 박스라고 불리는 ‘High Voltage Junction Box’는, 전선과 전선을 잊는 접합부(junction) 보호박스를 말한다. 사기 또는 유리재질로 만들어진 정크션 박스는 최근 불연성 플라스틱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간판 제작사에 선호되는 추세다.
한편 제작에 있어, Race way channel letter 방식은 실리콘 선을 연결할 때 선과 선을 연결하지 않고 네온 끝(neon extro)을 한번에 연결해 제작하는데, 인디비주얼 방식은 네온 적용 시 전선을 벽 뒤쪽으로 전달해 실리콘 선과 선을 연결해 시공한다. 이때 고압전류가 흐르며, 특히 연결된 실리콘 사이 피복이 벗겨져 있어 이를 보호하고 방수하기 위해선 정크션 박스를 사용해 시공한다.
유리나 사기로 된 정크션 박스 제품은 다른 전기시공사에서도 가끔 사용하고 있으며, 요즘 새로 출시된 플라스틱 제품은 사인제작에 편리해 사인 제작사가 많이 사용하고 있다.

      End Cap
인디비주얼 사인 제작에서 광원을 네온으로 선택할 시 네온과 실리콘 선을 연결하기 위한 도구로 End Cap을 사용한다. 특히 인디비주얼 사인은 외벽시공과 내벽마무리 시공으로 나뉘는데, 네온광원을 선택하게 되면 두 가지 방식으로 내외부 연결을 시도하게 된다. 즉 외벽과 내벽에 네온선을 길게 끌어 연결하는 방식, 또한 네온 끝부분을 휘어 네온관과 나란히 접어 진행하는 더블 백(double back) 방식,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이 중 더블 백 방식으로 시공 시 네온과 실리콘선이 외부에 노출되는데, 이것을 연결할 때 End Cap을 사용해 보호한다.

      Neon Transformer Box
네온트랜스는 철재박스에 넣어 시공한다. 이는 실리콘 선과 트랜스와의 연결 부분이 외부 노출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 또한 모든 전선과 실리콘 선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콘도잇으로 감싸 사용하며, 콘도잇과 트랜스 박스, High Voltage Junction Box 등은 콘도잇 락(lock) 등으로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요즘 네온트랜스와 네온트랜스박스 일체형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또한 각 인디비주얼 레터마다 사용할 수 있는 소형의 저용량 트랜스 제품도 나와 제작이 많이 편리해졌다.

      Passthru Conduit
Passthru Conduit은 벽과 벽 사이 실리콘선이 아닌 콘도잇 제품으로 연결하는 제품으로, 미주 어떤 지역에서는 법으로 Passthru Conduit 사용을 규정하고 있다. 실리콘 선을 연결할 때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In-line Splice Connector
실리콘 선 중간이 끊어졌을 경우, 이를 연결하는 보조제품이다. 선을 연결한 후 벗겨진 피복부위 위에 감아서 보호하며, 두꺼운 불연성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다.

 

[출처 : 팝사인]

이전글 공공 LED조명 `3강체제` 고착화
다음글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