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적용한 광주금남공원 금남공원, LED 빛으로 어우러지다
광주시가 165억을 투입해, 옛 한국은행 부지를 도심 공원으로 조성하는 ‘금남공원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약 1년간의 공사기간을 통해 광주금남공원은 녹색공간으로 변모됐으며 도심 내 부족했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무등산 서석대 이미지의 벽천과 안개분수가 함께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이곳에 LED 조명을 적용한 조명 시스템으로 야간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글 / 오경림 기자 popo@popsign.co.kr 사진 및 자료협조 / 광주시 공원녹지과, ㈜선강엔지니어링, ㈜이노셈코리아

옛 한국은행 부지를 공원으로 지난해 광주시는 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옛 한국은행 부지를 매입하고 공원조성화 공사를 진행했다. 약 1년간 실시된 공사는 최근 완료됐으며 녹색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변모돼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본 공사는 도시민에게 건전한 여가 휴식장소를 제공하고, 광주의 중심가로로서 도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한, 광주 시장의 결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광주시 공원녹지과 고현종 담당은 공사배경에 대해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이곳은 1969년부터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있던 곳으로, 1999년 한국은행이 상무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매각이 활발히 진행됐던 부지”라고 말하고 “그러나 공원조성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박광태 시장은 결단을 내리고, 한국은행과 협의 하에 부지를 양도받아 공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 의해 광주시는, 부지 매입비 143억원과 공사비 22억원 등 모두 165억원을 투입해 공원 벽면에 폭포를 설치하고 물이 흐르도록 친수공간을 만들었으며, 장송 56그루와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광주·전남 전통수종을 비롯 20종 4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LED로 경관조명 설치 1년간의 공사기간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꾸며진 광주금남공원은 광주의 이미지를 담아 구성된 것이 특징적인 부분. 공원녹지과 고현종 담당은 시설에 대해 “공원 벽면에 설치된 벽천 폭포는 광주의 명소인 무등산 서석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돌기둥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를 표현했다”고 말하고 “특히 벽천의 수변과 계단에 LED 조명을 설치해 이벤트 성격을 부여함은 물론, 다양한 색상 변환을 줘 야간 볼거리를 조성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한편 금남공원은 경관조명 디자인과 설치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작업을 진행했다. 경관조명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강엔지니어링 이순형 대표는 “시뮬레이션 내용을 토대로, 시공전 현장을 방문하고 준공전 사전 시험을 거쳐 완벽한 조명이 시연될 수 있도록 자문했다”며 “경관연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서석대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수직적 공간감과 수평적 이미지를 표현해내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에 의해 서석대 이미지의 벽천에는 LED 조명이 업라이트로 설치되고 상부에는 바(Bar) 형태의 LED가 라인(Line)으로 구성돼 물과 함께 빛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를 통해 자연적인 수직 공간감과 부드러우면서도 수평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벽천과 어우러지면서도 안개분수에 수직적인 감을 최대한 연출할 수 있도록 풀 컬러 LED 조명을 설치하고 다양한 연출효과를 줘,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물과 빛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수변 공간, 1600컬러로 화려함 연출 금남공원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수변공간은, 18개의 LED 램프가 적용된 파워 LED 수중등이 채용돼 1600컬러의 화려한 빛이 표출되고 있다. 수변부 조명 공사를 담당한 ㈜이노셈코리아 이승환 이사는 “설치된 수중등은 이노셈코리아의 ‘칼라웨이브’ 제품으로, 작품성을 위해 기존 5구 형태의 LED 램프를 18구로 늘려 제작했다”며 “이를 통해 1600컬러 연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벽천에서 연출되는 조명 효과는 LED 조명 각자 씬(scene)을 불러 조합된 장면을 30분간 표출한다”고 말하고 “이 외에도 다양한 연출 효과가 가능하다”며 덧붙였다. 실시간 변화하는 조명으로 시민들의 눈을 잡아끄는 파워 LED 수중등은 컬러의 효과적 표현을 위해 Cree社 칩이 채택됐으며, 벽천부 상단과 하단 각각 10개, 13개 총 23개가 설치됐다. 이 외에도 공원 양측 계단에 라인 형태의 LED 조명이 적용돼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저휘도의 LED 조명을 사용해 명암을 표현하고 풀 컬러 조명으로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출처 : 팝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