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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관법 제정과 경관조명용 LED 시장 전망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6.10.24 조회수 2406

대형 빌딩, 대형 쇼핑몰, 주상복합 중심 LED적용 늘어
경관법 제정 등 경관조명 시장 급성장 전망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을 받으며 점차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는 LED. 최근 떠오르는 광원 중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LED다. LED는 광원이 지닌 강점에 힘입어 다양한 곳에 접목되고 있는데 특히 경관조명 부문은 LED응용산업에서 더욱 부각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관조명은 지자체들의 야간경관조성사업과 맞물려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고 건축물의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대형빌딩과 주상복합 빌딩을 비롯한 건축물 등에도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적용성이 높고 화려한 연출효과로 기업과 건물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야간 경관을 연출하는데 최적의 광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
따라서 관련 업계는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한 경관용 LED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내년 경관법이 시행될 경우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글 / 이유정 기자 abeer4u@popsign.co.kr
사진 / 변순재 기자 ph50mm@popsign.co.kr

경관조명 시장은 현재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단계지만 지자체들의 야간조명 조성사업, LED의 적용 확대에 따른 인식 변화와 맞물리며 급속한 시장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건축외관용 LED 시장은 다양한 컬러표현과 화려한 연출효과로 자사사옥을 통한 홍보효과를 노리는 기업체, 그리고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의 가치를 높이려는 건설사들의 선호도가 높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와 대형 빌딩 중심의 적용에서 벗어나 일반상업시설과 아파트에도 경관조명 설치가 늘고 있다.
LED는 수은이 없는 친환경적인 광원으로 수명이 반영구적인데다 소비전력이 낮다는 점이 특징. 특히 다양한 색상과 연출효과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연출까지 가능해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경관조명용 조명광원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경관법 제정되면 지자체 경관조명 조성사업 더욱 탄력받을 듯
LED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야경조성 사업에 접목, 경관조명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는 곳은 바로 지자체다. 지자체들의 야간경관 조성사업 붐은 특색 있는 야경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 시민생활 편의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도시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지자체들의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제주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 관광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중소 도시들에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자체 사업에 주로 적용되는 광원은 다양한 컬러 연출로 화려한 공간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인 LED. LED 광원은 고효율 저전력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라는 장점과 더불어 수은이 없는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자체들의 선호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컬러변환이 가능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데도 최적의 광원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LED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빠른 변화에 신사업 개발로 활로 찾아야
최근 ‘미래조명시장 트렌드’ 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LG경제연구원의 장이화 연구원은 ‘미래조명시장의 4가지 트렌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신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조명 시장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조명 제품에도 컨버전스화가 진전되고 에너지 절약 기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제품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신사업 기회 및 수익 모델 발굴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 연구원은 “LED 등과 같은 뛰어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원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려온 백열등과 형광등의 시대가 종말을 고할 전망이며, 또한 고유가 및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외부 환경 변화와 유비쿼터스 사회의 도래는 조명 기술 변화의 또 다른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빠른 기술변화와 함께 LED 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기업체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LED 업계, 경관조명 사업 ‘시장을 선점하라’
이처럼 경관조명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LED업계는 경관조명 사업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경관조명에의 관심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데 LED 사업을 전개하지 않던 중견기업체들까지 신규사업으로 LED시장에 뛰어들면서 경관조명 관련 제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또 LED 업계의 신제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지적재산권보호를 위한 법적장치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LED 조명기구의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당경쟁 따른 저가 LED, 시장성장에 걸림돌
그러나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LED사업에 뛰어들면서 중국산 저가 LED의 유입과 국내 모듈공급업체들의 과당경쟁도 심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LED업체들은 초기 진입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당경쟁을 하면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LED는 이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시장성장을 위한 초기 신뢰성 확보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당경쟁에 따른 저급한 제품의 적용으로 시공 이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LED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LED 업계의 시장질서 유지와 함께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LED 시장의 기준 마련 위한 표준화 작업 필요하다
이와 함께 LED 산업이 다양한 응용산업의 발전으로 성장폭이 커지고 있음에도 연구조합이나 업계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표창구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LED칩 및 모듈업체만도 수십 곳에 달하고, 조명 등 애플리케이션업체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시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나 업계 공통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대표조직이 없는 상황.
LED 시장은 특히 가격경쟁으로 인한 출혈경쟁으로 혼탁한 정도가 심한데 이는 스펙이나 사양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가속화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많은 관계자들은 앞으로 LED 시장의 기준 마련을 위한 표준화 작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래 조명 시장의 4가지 트렌드
- 에너지 절약 기능의 강조
   향후 조명 시장에서는 조명 자체의 고효율화와 조명제어시스템 향상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추구하는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명기기 자체의 고효율화는 이미 형광등 내에서도 꾸준히 진행돼 왔다. 과거에 비해 30% 가량 전력 소비를 줄인 첨단 인버터 방식의 삼파장 형광등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는 소비전력을 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LED 조명과 같은 신기술이 주목 받게 될 것이다. 
- 친환경성이 조명 선택의 기준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데 이어 내년에는 EU가 유해 물질 금지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납이나 수은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조명 제품 개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제품들도 수은 함유량이 적은 조명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친환경적인 LED, PLS, CNT 광원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이들 중심으로 시장 전환이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 
- 인간친화적 감성 조명으로
   조명기기는 더욱 소형화, 슬림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LED나 CNT 광원처럼 어떤 형태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제품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잠잘 때는 어두운 파란색이 되고, 겨울에는 햇빛처럼 보이는 조명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등의 색상관리기능이 부가된 조명 제어 시스템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품은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작업자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분위기 조성용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 컨버전스화의 진전
   10년쯤 뒤에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가정이나 학교, 사무실 등에 설치되는 조명기기도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미래의 조명기기에서는 컨버전스화가 급속히 진전될 전망이다. 조명기기에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등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통신 소프트웨어도 필요해질 것이다. 또한 조명이 홈 네트워크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 조명 시스템으로 거듭나며, 인테리어 개념을 포함한 전자 제품으로서 격상될 전망이다.

지자체 경관조명 조성사업이 활발해진다
아름다운 경관조성 위한 ‘경관법안’ 내년 시행 예정

아름다운 국토경관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인 경관법안이 지난 7월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관법안이 제정되면 도시야간경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지자체 경관조명 조성사업이 활발해지고 따라서 경관조명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설교통부 국토정책팀 정의경 사무관은 '국회심의를 거쳐 금년내에 제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시행령과 경관계획 수립기준 제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아름답고 쾌적하며 지역특성을 나타내는 국토환경과 지역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경관계획의 수립, 경관사업의 시행, 경관협정의 체결과 지원 등을 통해 보전가치가 높은 경관은 철저히 보호하고, 경관이 훼손된 지역에 대해서는 양호한 경관을 새로이 조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또한, 최근에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와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 과제의 하나인 “아름다운 경관조성”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자연환경보전법 등을 근거로 44개의 지자체에서 경관조례를 운영하고 있으나, 경관보전에 중점을 두어 운영되고 있는 관계로 경관협정, 경관사업과 같은 능동적인 경관조성을 위한 근거마련을 여러 지자체에서 요청함에 따라 경관법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
경관법안이 제정되면 경관협정과 경관사업이 도입되어 주민들 스스로가 자기 지역의 경관을 관리·조성하고 행정기관이 자금·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공식화되며 지자체가 스스로 경관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이면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자율적인 경관관리가 가능하여 지역의 특화된 경관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고 지역의 경제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관조성을 위한 경관사업의 시행(안 제13조 내지 제15조)
>> 경관사업의 시행자 - 경관사업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가 시행하며, 민간인도 행정기관의 승인을 받아 사업시행 가능
>> 경관사업의 유형 -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지역녹화, 야간경관 조성, 역사·문화적 특성사업, 농산어촌의 자연경관
>> 경관사업추진협의체 -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는 경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설치할 수 있음, 사업계획의 수립, 사업의 추진, 사후관리 등에 참여
>> 지방자치단체는 경관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음

[출처 : 팝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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