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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개의 Die에 수십 개의 소형 발광셀을 집적한 DC용 LED 소자 '아크리치'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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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세계 최초로 컨버터 없이 220V 교류전원에 직접 꽃아 쓸수 있는 LED조명등(照明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6일 서울호텔에서 시연회를 열고, 일반조명등을 대체할수 있는 저전력 신개념LED조명등 제품 ‘아크리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1월 관련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조명업계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량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생활용 조명은 물론, 사인디자인용 조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기존 LED 제품은 DC(직류)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컨버터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 했다. 그래서 기존에 수많은 건축물 등기구에는 사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아크리치는 전력 효율, 밝기 면에서 이미 백열등과 할로겐을 추월했으며, 형광등과 비교 시 수명과 소비전력, 편리성 면에서 모두 형광등보다 우수하여 이들 조명을 대체 가능하다. 서울반도체는 이 제품을 한국, 미국, 독일, 일본, 홍콩 등 5개국에 출시했다 또한 아크리치의 수명은 3만 시간(하루 평균 6시간 사용기준 14년 수명)으로 백열등(1000시간), 할로겐(3000시간), 형광등(8000시간) 등 기존 조명에 비해 월등히 길며, 소비전력도 백열등에 비해서는 75%, 형광등에 비해서는 약 40%를 절감할 수 있다. 아크리치는 건강을 보호하고 개성을 살리는 바이오(bio) 조명의 기능도 할 수 있다. 일정 파장대의 빛을 이용해 학습에 적합한 조명, 추운 겨울의 따뜻한 조명, 더운 여름의 시원한 조명, 숙면을 위한 조명, 기상을 위한 조명 등 구매자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조명을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아크리치 조명은 기존의 일반 조명보다 필요한 전기사용량이 매우 적기 때문이 환경보호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아크리치가 2010년 우리나라 전체 조명시장에 사용될 경우 절전효과가 ‘600억 킬로와트(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원자력 발전소 기준으로 연간 600만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규모다. 또 기존 조명에는 수은, 질소, 납 등 환경유해물질이 들어있는 반면 아크리치에는 이러한 물질이 들어있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아크리치의 시장성 또한 확인된 상태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조명기에 바로 접목할 수 있어 컴퓨터 휴대폰 자동차 등의 조명에 제한적으로 사용돼 온 LED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보완해야할 점도 있다. 아크리치의 밝기는 현재 40lm/W수준으로 백열등(15lm/W)이나 할로겐(30lm/W)보다 밝지만 아직 LED(50lm/W)나 형광등(70lm/W)에 비해선 떨어지는 편이다. 전략기획팀 이태형 대리는 “신제품을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에게 먼저 판매하고 내년 초부터는 일반 조명업체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아크리치는 세계 각국에 특허 등록 및 출원이 완료된 상황이며, 독점 기술력을 확보함에 따라 시장을 선점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크리치의 밝기를 현재 40lm/w에서 2007년 4분기에는 80 lm/w, 2008년 4분기에는 120 lm/w로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