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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조명 등 '친환경 생활·광고' 추세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7.03.30 조회수 2384

LED조명 등 '친환경 생활·광고' 추세

[출처 : 한국광고신문]

 
옥외광고산업도 친환경 코드가 작용하고 있다. 조명과 출력 등 분야별로 친환경적이고 자원 절약에 초점을 둔 신체품과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LED조명·에코솔벤트 등 ‘친환경 생활·광고’ 지향
UV프린터, 미래형 친환경기기로 각광


친환경 조명, LED·무전극램프=각종 조명시장에선 점차 수은, 납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된 형광등이 사라지는 추세다. 그럴 경우 친환경광원인 LED 조명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현재 사인용 조명시장은 형광등, 네온, 할로겐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LED 조명은 최고 90%까지 전기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수명이 길고 수은을 쓰지 않아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외 조명관련 기업들이 이미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LED와 인테리어 용품이 결합된 친환경 주거상품도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열린 홈덱스 건축박람회에선 LED와 수족관이 결합된 상품이 선보였다. 코엑스와 홈덱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선 특히 LED를 사용해 세련된 색감을 살리고 눈의 피로를 던 형광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LED를 접목시킨 제품은 자외선이 발생하지 않아 청소가 용이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 업체는 세계 최초로 자외선 LED 살균 램프를 이용한 개인휴대용 수저 살균기 ‘YAMS'를 출시하기도 했다. 자외선 LED살균램프를 이용,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균류와 바이러스를 99.7% 수준까지 살균할 수 있다. 이처럼 자외선 LED는 인체에 해가 되는 화학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한 전류소비가 적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소형경량화로 램프 자체에 발열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LED에 버금가는 광원도 최근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LED의 광원은 조도가 낮아 이를 형광등으로 대체하려면 10여년 후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최근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으로 무전극램프가 개발됐다. 이는 유럽 필립스사에서 1970년대에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이텍이나 금호전기 등이 제품화하면서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전극램프는 전구 내부에 전극이 없는 대신 외부에 페라이트 코어를 장착해 전구 내부 가스를 활성화 시키는 방식으로 발광, 산업폐기물을 크게 줄인 친환경제품이기도 하다.
강솔벤트 대신 에코솔벤트=한편 솔벤트 출력기 부문도 ‘친환경’ 코드가 적용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친환경 잉크와 소재를 적용한 출력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실사출력 현장에서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 보호 차원에서 친환경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종전 실사출력업체들의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대다수의 솔벤트 출력기는 강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사이클론헥산 및 발암물질 성분이다. 이를 사용해 출력할 경우 그 냄새가 지독해 일부 비위가 약한 여직원들은 작업 환경 때문에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고려할 정도다. 특히 이는 인체에도 매우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사이클론헥산은 솔벤트의 주요성분으로 성교란물질이며 솔벤트 성분 중에서도 가장 유독성이 심각한 물질로써 2006년부터 유럽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이러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업체들은 별도로 시판중인 공기청정기를 구입,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최근엔 친환경 잉크 및 소재가 개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성 장비와 달리 친환경잉크를 이용한 솔벤트 출력기로 작업하면 우선 악취를 없앨 수 있고,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해물질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별도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산업용 현장 공기정화기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주)파랑기획’은 솔벤트 출력으로 인한 냄새와 가스를 제거하는 ‘천둥번개 방식의 공기청정기’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알파인 인더스트리’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극복한 자연 공기정화 방식이다.
이러한 시대적 추이에 걸맞게 친환경 실사출력기 시장이 뜨겁다. VOCs를 획기적으로 줄인 에코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실사출력기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자, ‘(주)테일시스템’의 ‘AJ-1000’, ‘(주)HP’의 ‘디자인젯 9000S’, ‘(주) 한림메카트로닉스’의 ‘64-유니버샬’ 등이 출현했다. 이에 맞서 VOCs가 거의 함유 되지 않은 UV 경화 프린터도 출시되고 있다. ‘(주)아이피 엔 아이’는 사이즈가 넓은 소재 및 평판소재에도 출력할 수 있는 ‘CUBE 260UV’를 개발해 선보인 바 있고, ‘(주) 일리정공’도 ‘NEO VENUS UVV-2506’과 ‘NEO TITAN UVT-1606’를 선보였다. UV 경화 프린터와 에코 솔벤 실사출력기가 친환경 실사출력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 MUTOH의‘Lamiless Eco’, Seiko I Infotech의 ‘Colar Painter 100S’, MIMAKI의 ‘JV3’ 등 수입 에코솔벤트 장비도 보급돼있다.
이제 친환경적 소재 개발은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그러나 에코 솔벤트는 강 솔벤트 소재에 비해 독성이 없거나 적은 용제를 사용하므로 소재면에서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적절한 소재를 찾고 적절한 잉크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재의 변화 없이 잉크만 친환경 쪽으로 발전해 간다면 에코 솔벤트의 성장은 결국 한계에 봉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전용 소재의 개발로 출력 품질은 기존 솔벤트 잉크 성장에 버금갈 정도로 향상되었으나 아직은 잉크의 토출 안정성 등 부분적인 문제가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용제에 적용할 수 있는 수지의 개발과 안료분산 안정화를 위한 분산기술 연구 등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차세대 친환경 프린터 UV프린터=이런 시대적 추세속에 등장한 것이 UV프린터다. 이는 금속이나 목재 등 어떤 재질에도 인쇄할 수 있고, 자외선 램프를 이용한 순간경화원리의 친환경 소재를 채택함으로써 현재로선 가장 이상적인 차세대형 프린터라는 설명이다.
지난 9일 열린 ‘UV프린팅 시장의 미래’ 세미나에서 미국의 Bowling Green States University의 니콜라스 헬무스(Nicholas Hellmuth) 박사는 “다양한 프린터가 존재하는 가운데 평판용 프린터는 소재가 한정되어 있는데 비해, 이는 단조로운 색상 표현에서 벗어나 생동감을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장점을 강조했다.
UV프린터는 또 기존 잉크젯 방식의 프린터보다 경제적이며 생산량 증가로 노동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잉크젯 방식의 프린터보다 획기적인 생산량을 기할 수 있고 다양한 재질위에 표현할 수도 있다.
특히 UV잉크는 마시거나 냄새를 맡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체에 해를 끼치거나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의 에이엔피(대표 김형준)는 UV 프린터의 가능성을 미리 예감하고 이를 도입해 성과를 얻은 경우다. 이 회사는 국내 메이커인 아이피앤아이의 ‘큐브(Cube) 260’를 도입, 사용하고 있다. 평판과 롤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피코수가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진 코니카 헤드 8개를 장착하고 있어 섬세하고 사실적인 출력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평판과 롤 모두 2600mm 폭의 소재에 출력을 할 수 있고 롤의 경우 길이에 제한이 없다. 잉크 컬러는 C,M,Y,K,Lm,Lc, 2 WHITE를 채택하고 있으며‘2×CMYK’에서 최고 시간당 100㎡의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같은 층에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실사나 오프셋 인쇄사라면 생각하기 힘든 풍경이다. UV 잉크는 악취가 거의 없고 VOC와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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