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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전쟁' 예고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7.03.30 조회수 2505

LED 전쟁 예고

정부 KS 제정, 업체간 이해 대립 KS기준과 크게 다른 업체, 낙오

[출처 : 한국광고신문]

산업자원부가 LED(반도체 조명) 국가표준(KS)을 제정할 방침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성과 용어, 시험방법, 표준성능, 규격 등에 관한 KS기준을 마련할 경우 이해가 엇갈리는 관련 LED업체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확정된 KS표준과 크게 다른 제품을 생산해온 업체로선 새 기준에 맞는 기술을 갖추고, 새롭게 시장에 적응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8일 도로, 비상구 표시에 활용되는 LED 유도등을 비롯한 15종을 2009년까지 3년간 제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년내로 조명용 LED용어를 위시해 △할로겐램프 대체용 LED 램프, △LED 유도등, △ LED 비상조명등, △ LED 전광판, △ LED 조명기구의 열화 및 가속수명 시험방법, △ 조명용 백색 LED 및 LED모듈 안전요구사항, △ 조명용 백색 LED 및 LED모듈 성능 시험방법 등 8종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는 기업의 LED조명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시험평가 방법과 조명제품의 품질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한 ‘LED조명 표준화 3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KS기준이 마련될 경우 직접 영향을 입을 LED 업체는 대략 20여곳. 이들은 확정된 KS인증 을 충족하고 자격을 갖춰야 관납 등이 가능하다. 그 때문에 업체간에도 서로 입장과 이해를 달리하며 제정 과정에서 많은 진통이 따를 것이란게 업계의 시각이다. 제정 작업이 본격화할 경우 사활을 건 ‘로비’나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기술표준원도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정에 앞서 치밀하게 시안을 만들고 공청회를 열되, 관련 업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그후 60일간 고시한후 다시 검증과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S제정전문위원회내에 관련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조명전문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업체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LED에 관한 세계 표준이나 선진사례도 없어 제정 과정은 매우 더디면서 진통을 수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표준원 전기전자표준팀 최금호 팀장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시의 적절한 표준을 제정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지나치게 빠르거나, 너무 늦거나 할 경우 해당 시점의 기술수준과 괴리가 생길 우려가 크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서두르지 않을 뜻을 밝혔다.


최 팀장은 특히 “관련 기업들이 서로의 이해를 조율하고 합리적인 타협안을 도출해내려면 아마 금년에는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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