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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전조등 IC 국산화 임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8.11.14 조회수 771
내년말경 기술 결실 기대… 수입대체 효과 클듯


차세대 광원으로 발광다이오드(LED)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책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LED를 이용한 지능형 자동차 전조등 시스템 개발이 내년 말에는 결실을 맺어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전문업체 신코엠(대표 정성익)과 코아리버(대표 배종홍)는 지식경제부 성장동력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LED 기반 AFS용 시스템 IC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개발을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과 SL, 현대오토넷 등과 함께 추진해왔다. AFS(Adaptive Frontlight System)로 불리는 지능형 차량 전조등 시스템은 야간 주행시 도로, 기후, 차량 주행상태 등 다양한 주행조건 변화에 대해 최적의 헤드램프 조명패턴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운전자가 핸들을 움직이거나, 도로의 경사 각도 등 상황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과 높낮이가 바뀌어 보다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 국내 차량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에 유일하게 적용돼 있으며 부품은 맥심 등 해외 업체의 제품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내년 말 이 기술의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우리 반도체 업계의 기술력 입증은 물론 수입 대체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이 과제에서 신코엠은 발광부인 LED 구동IC와 전조등의 방향을 바꿔주는 모터 제어IC 제작을 맡아 지난해 12월부터 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에는 LED 구동IC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SL의 전조등 모듈에 적용해 구동에 성공했으며, 모터IC도 개발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코아리버는 신코엠이 개발한 LED칩을 제어하고 차량내부통신(LIN) 기능과 연동 기능을 수행할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개발을 맡았다. 이 회사 남상준 연구소장은 "현재 MCU 개발은 끝났으며 내년초까지 ECU(차량 전자제어장치) 등 전체 시스템과 연동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업체는 올해 개발한 각각의 칩을 모터구동칩+LIN MCU, LED구동칩+LIN MCU의 형태로 통합시켜 원칩화할 계획이다.

김영은기자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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