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반도체 버금가는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
삼성전기 등 민간업체도 내년 5400억 신규투자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LED산업을 반도체 산업에 버금가는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약 37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이윤호 장관은 LED업계 CEO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경기 활성화를 위한 LED업계와 정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윤호 장관은 "극심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LED산업은 매출 증대와 고용확대,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ED산업을 반도체 산업에 버금가는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하자"며 "2009년을 LED산업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도 내수시장 활성화에 907억원, 기술개발사업에 266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하고 LED보급사업과 펀드 결성, 원천기술 확보 등 다각적인 정부 지원책을 약속했다.
이윤호 장관은 "LED조명 보급지원과 핵심기술 개발, 산업화 등에 2012년까지 약 3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ㆍLG이노텍ㆍ서울반도체 등 국내 LED 대표기업 사장단들도 내년 약 5400억원의 신규투자와 30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내년 삼성전기는 2250억원, LG이노텍은 2130억원, 화우테크놀러지는 505억원 등 LED 신규 설비투자와 기반 구축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장단은 공공부문의 LED보급 확대와 LED제품 사용 시 보조금 지급 등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LED전광판 활성화를 위한 옥외광고물등관리법시행령 개정, LED제품 표준화를 국제 시장에 걸맞게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디지털타임즈 길재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