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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혜산업 `LED` 불밝힌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9.01.07 조회수 1070

공공기관 조명 20% 교체…1만여명 고용창출
2015년 15조 시장…IT기기 접목 급성장 예고


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 실행에 따라 그 수혜산업으로 LED산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녹색 뉴딜정책의 연계 사업으로 공공부문 LED조명 교체사업이 포함되면서 그동안 더디게 진행돼 왔던 LED조명 보급사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정부는 녹색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전체 조명의 20%를 2012년까지 LED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규격ㆍ고효율 인증이 마련되는 LED제품을 중심으로 기존 조명을 교체하되,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LED조명 교체사업을 통해 국내 LED기업 매출 총액 1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4개년 사업을 통해 1만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같은 녹색 뉴딜 정책의 연계로 그동안 미진했던 LED산업과 관련한 여러 인프라가 급속히 확충될 전망이다.

LED산업은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에서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2015년까지 일반 조명 제품의 30%이상을 대체 촉진할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LED산업은 2015년 세계시장 1000억달러, 연평균 성장률 41%의 고성장이 예견되고 있으며, 녹색 뉴딜 정책의 수혜산업으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 또한 2015년 기준 약 15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은이 없는 친환경 광원으로 일반 조명뿐만 아니라 IT기기에 접목할 융합산업으로도 급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정부지원 아래 그동안 전략기술개발사업,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광주지역 진흥사업, 지역혁신센터사업, LED표준화 사업 등이 국비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예산 자체가 작고, 각 기관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표준화, 에너지 고효율 인증 작업 등에 차질을 빚어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 녹색 뉴딜 정책의 드라이브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LED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 LED제품 표준화와 공공부문 LED조명 교체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LED펀드 조성을 통한 민간 기업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LED산업은 그야말로 뉴딜 정책의 핵심인 21세기 생활혁명산업으로 불릴만한 큰 수혜가 점쳐진다.

이와 함께 LED산업이 녹색 뉴딜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수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기후변화 및 국제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중요 정책 수단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이 전세계 LED시장의 약 67%를 점유한 가운데 최근 대만과 중국이 저가,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한국의 LED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선진국은 원천기술의 확보로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고, 후발국가들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재편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녹색 뉴딜 정책의 기조 또한 친환경 산업을 통해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명분 외에 LED시장 선점에 필요한 공공수요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한국을 녹색성장의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산업육성 의지가 담겨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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