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한국 LED "고맙다! 엔고"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9.03.16 조회수 804

고부가 제품 중심 빠르게 일본시장 잠식

가격경쟁력 바탕 1월 수출 37% 늘어


한국산 LED제품이 엔화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업계와 KOTRA에 따르면 올 1월 일본의 LED 수입량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지만 한국과 독일의 LED제품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

일본은 고휘도 LED 제조시장의 주요 원산지로, 2007년 기준 전세계 공급량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LED의 소비 최대 시장 역시 일본으로 2007년도에 약 1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산 LED 제품이 고휘도 백색이나 청색 LED 등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일본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올 1월 일본의 LED 수입금액(엔화 기준)을 보면 중국제품이 전년 동월비 18.4% 감소한 반면 한국 제품은 전년 동월비 23.2% 증가했다. 달러기준으로는 한국의 1월 LED 대일 수출액은 전년 동월비 37.8% 증가했다. 일본의 LED 수입액이 줄어든 국가는 중국ㆍ말레이시아ㆍ대만ㆍ태국 등 저가 LED를 만드는 국가로, 많게는 73.7%에서 적게는 1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진 이유는 한국 LED 업체인 서울반도체가 일본의 니치아와 특허분쟁을 마무리하고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한국의 LED 기술력을 일본 시장에서 인정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9월 이후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우리 LED 제품의 가격경쟁력 높아지면서 일본 기업들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성능이 우수한 우리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KOTRA는 지금이 일본 진출의 호기라고 밝히고 있다. 5∼10% 정도의 가격 변화에는 흔들리지 않던 일본 기업들이 최근에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당분간 우리나라 LED소자업체는 물론 LED 헤드라이트, LED 실내조명과 같은 소비재 업체에까지 관심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한국기업의 일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길재식기자 bass007@

디지털 신문

이전글 공공 LED조명 `3강체제` 고착화
다음글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