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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지구촌 이끌 친환경 에너지 산업"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9.06.05 조회수 804

"미국은 LED의 대량생산성과 단가 절감을 위해 약 4000만달러(약 550 억원)의 예산을 조성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더욱 큰 프로그램이 설정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프로그램은 미국에너지국(DOE)이 LED개발에 연간 받아 오던 2000만 달러의 예산에 추가로 투입되는 자금입니다."

최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LED 엑스포 행사 참가차 방한한 마이클 레비 미국 광산업협회(OIDA) 회장은 LED산업은 이제 지구촌을 이끌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2년 내에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각국의 빛의 경쟁도 첨예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또한 오바마 이후 다음 정권까지 현재의 약 3, 4배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미국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열기는 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지원이나 산업체의 동향도 꾸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지만, 급격한 변화는 아시아 지역에 비해 덜한 편이며, 다만 정부차원의 특허보호와 LED관련 법조항, 제도 정비 등이 급속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미국은 에너지국(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LED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까지 국제 표준화를 이끌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판단되며 미국이 표준화 문제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LED기업과의 협력체제 구축이 더욱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GM 등 LED의 새로운 응용산업을 이끌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살려 특화 분야의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보다 디테일한 접근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의 LED기술력에 대해 한국은 아주 우수한 LED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내외적인 인적 자원이 풍부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과거에 실리콘 반도체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LED 산업의 방향이 크로스 라이선스 모델로 전환할 경우 더욱 많은 이점을 가지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솔라셀, 광통신 등 디스플레이 및 소재 분야에서도 괄목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LED산업과 관련 대기업 위주의 수직 계열화 추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LED산업에 있어 대기업으로의 전환은 미국 또한 한국의 동향과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한 가지 차별점이 있다면 미국은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히 지적재산권(IP)에 의하여 이러한 합병이나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즉 한국은 큰 대기업 이름을 이용해 LED 시장의 진입을 꾀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산업의 체질 강화에는 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중소기업들도 철저한 특허 보유와 기술력을 보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LED분야가 유기 LED (OLED) 시장과 결합된다면 그 시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는 TV의 백라이트 분야, 일반 조명, 자동차의 내ㆍ외 조명 및 UV를 이용한 물정화기 같은 것을 들 수가 있겠으며, OLED의 경우는 TV 및 대면적 디스플레이, 플랙서블 기판, 의류 및 홈 패션 및 일반조명 등이 차세대에 유망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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