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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기술, LED칩 사업 출사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9.08.11 조회수 1129

미 버티클과 합작법인 설립… 제조ㆍ판매 나서

 

우리기술(대표 노선봉)이 LED 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4일 우리기술은 미국의 LED 전문업체 버티클과 공동으로 합작법인인 버티클(대표 유명철)을 설립하고, LED 칩 제조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LED BLU 수요 급증 등 LED 칩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LED기업들이 LED칩 생산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이런 시장 수요를 감안, 기존 칩에 비해 효율성이 높은 수직형 LED칩 제조에 성공,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수직형(vertical) LED칩은 기존 수평형(lateral) 칩에 비해 광효율, 휘도, 발열성 등이 좋아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뛰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열 방출 특성이 떨어지는 사파이어 기판을 금속기판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율은 낮아져 세계적으로 크리와 오스람 등도 일부물량 만을 수직형 방식으로 제조 해왔다.

버티클의 수직형 LED칩은 금속 기판을 사용하는 수직형이면서 수율은 수평형보다도 훨씬 높기 때문에 원가 및 성능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LED 분야의 난제인 열전도성 문제를 해결했으며, 대표적 병목공정레이저 및 다이아몬드 스크라이빙 분리 공정 대신 고효율 화학적 분리 기법을 사용, 높은 생산성과 및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버티클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은 주로 공정관련 수직형 LED의 원천특허로, 향후 다국적 기업들의 특허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것은 물론 칩 개발 및 생산 분야의 높은 진입장벽을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우리기술 이종석 부사장은 "조명용 LED (POWER LED)와 BLU LED 등 다양한 제품들을 사전 제작해 고객사들에게 시험 공급했으며,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칩 개발을 모두 완료한 상태로 오는 10월경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LED 칩의 연말 본격 시판에 앞서 4분기 중에 월 3000장의 실리콘 웨이퍼처리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확충, 시장공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LED 칩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오는 2010년 하반기까지는 월간 생산능력을 2인치 웨이퍼 기준 총 5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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