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국가 `융합기술 발전 밑그림` 나왔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09.09.25 조회수 1310

NTㆍBTㆍITㆍ인지과학 중심 개발전략 담아… 내년초 확정

나노ㆍ생명ㆍITㆍ인지과학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결합시킨 융합기술에 대한 국가적인 발전 종합플랜의 밑그림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는 녹색성장ㆍ신성장동력 전략 등을 추진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확보해야 할 핵심 융합기술 과제와 개발전략을 담은 종합계획인 `국가융합기술지도(안)를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해 25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며, 국가 차원의 `NBIC 융합기술지도를 내년 초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NBIC는 NT, BT, IT, 인지과학(CS)이 합쳐진 말로, 이번에 마련된 지도는 이 4가지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융합기술 전략을 담고 있다.

지도는 바이오ㆍ의료, 에너지ㆍ환경, 정보통신 등 3대 분야에 대해 15개 중점과제별 핵심융합기술을 도출하고 제품, 서비스에 대한 지도를 제시하고 있다.

범부처적으로 확보해야 할 중점과제는 △바이오ㆍ의료 분야에서 바이오 의약품, 바이오 자원ㆍ신소재ㆍ장기 개발, 메디바이오 진단시스템, 고령친화 의료기기, 기능성 식품 등 5개 △에너지ㆍ환경 분야에서 스마트 상수도 및 대체 수자원 확보, 바이오 에너지, 고효율 저공해 차량,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ㆍ처리, 나노기반 융합 핵심소재 등 5개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상현실, 융합LED, 지능형 그린자동차, 웰페어융합플랫폼, 라이프로봇 등 5개 과제가 도출됐다.

이들 분야에서 현재 국내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선진국을 100으로 했을 때 60~64% 수준으로 3~5년의 기술격차가 있는 것으로 교과부는 진단했다. 또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총 232개 핵심융합기술 분야를 도출해 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술이 개발돼 실생활에서 제품과 서비스로 선보이게 될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바이오ㆍ의료 부문에서는 고부가 종자생산, 기능성 화장품, 고기능 및 천연 기능성소재 등이 향후 5년 내에 제품화될 것으로 제시됐고 에너지ㆍ환경 분야에서는 대체 수자원 나노소재 개발, 클린 디젤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마그네슘ㆍ나노탄소ㆍ멤브레인 등 원천소재 3종이 5년내 제품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LED 양산장비 구축, 온라인 전기차, 헬스케어 시범서비스 등이 꼽혔다.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NBIC 융합기술지도(가칭)가 수립됨에 따라 내년 이후에는 사업간 연계나 부처간의 융합R&D 사업범위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천융합기술 수준을 2013년까지 선진국 대비 70~9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이전글 공공 LED조명 `3강체제` 고착화
다음글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