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차원에서 OLED 사업 본격화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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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계열사, 코닥 OLED사업부 인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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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의 제품(자료사진) © 한국조명산업신문 | |
OLED 개발 계획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LG에서도 OLED 사업을 위한 인수 합병에 들어간다. 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미국의 이스트만코닥의 OLED사업부를 인수하고 OLED관련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12월 7일 주요 외신과 국내 유력 경제지에 따르면 이스트만코닥은 OLED 사업부를 LG에 매각하고, 특허에 관해서도 ‘광범위한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다. LG는 이스트만코닥 OLED 사업부 인수에 LG그룹의 전자 계열 회사들이 참여하면서 OLED 사업과 기술 개발에 한층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각인수대금 규모와 시기는 현재 조율 중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LG 그룹 내에서 OLED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계열사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다.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인수 후에 두 회사에 의해 주도적으로 OLED사업이 진행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이스트만코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세계 2위권의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OLED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주로 디스플레이에 국한되어 있다. LG화학이 OLED관련 재료 사업에 뛰어 들어 연구 중에 있고, LG디스플레이도 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에 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스트만코닥은 디지털카메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OLED디스플레이에 있어서는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OLED패널을 활용한 디지털 카메라, 액자를 출시한 바 있다.
LG그룹은 삼성이 내놓은 AMOLED 디스플레이, 핸드폰에 한 발 늦었지만, OLED 원천기술만큼은 탄탄하게 앞서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이스트만코닥사의 OLED사업을 인수하기 전부터 LG디스플레이와 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사용 허용 계약을 체결했다. 차후 OLED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LG와 삼성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유성 기자 news@le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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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8 [14:58] ⓒ 한국조명산업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