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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성-LG, 새 디스플레이 시장 쟁탈전 본격화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0.02.10 조회수 724
삼성-LG, 새 디스플레이 시장 쟁탈전 본격화

내달 능동형 3D TV 출시…OLED 경쟁도 가열

 
 
 
삼성과 LG전자가 내달 3D TV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새로운 TV시장을 형성할 3D 제품을 내달나란히 출시한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CES)에서 LED, LCD, PDP TV에서 모두 3D를 구현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고 선언한 삼성전자는 내달 능동형 3D 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동형 3D LCD TV를 내놓은 LG전자는 이에 맞서 거의 동시에 능동형 제품을 내놓는다.

수동형 3D TV는 디스플레이 자체에 3D 필터를 붙여 양쪽 눈에 별개 신호를 보내주는 방식이고, 능동형은 빠른 속도로 양쪽 눈에 번갈아 서로 다른 영상을 보내 입체감을 인식하게 한다.

디스플레이 전쟁은 모바일 분야에서도 펼쳐진다.

삼성전자 계열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최근 터치 기능을 내장형으로 일체화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인 `슈퍼 아몰레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OLED를 채택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들은 디스플레이 패널 위에 터치패널을 접합한 방식이었다.

OLED는 LCD보다 뛰어난 화질을 구현함에도 이처럼 한층이 더 붙는 바람에 화질 개선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터치스크린 기능이 일체화되면서 화질상의 장점이 살고 공정도 단순해지는 효과까지 있다.

이 분야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다소 뒤졌던 LG전자 계열의 LG디스플레이 는 모바일 기기용 OLED 패널을 양산해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2분기, 늦으면 3분기까지 파주에 3.5세대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해 중소형 패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OLE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가 공격적으로 치고 나가는 양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일본 소니의 11인치 OLED TV를 능가하는 15인치 제품을 내놓았다.

LG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에 30인치 OLED TV용 패널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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