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DT 광장] 사용자 중심 LED조명 개발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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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10.02.19 | 조회수 | 1116 | |
[DT 광장] 사용자 중심 LED조명 개발을
이창호 대진디엠피 상무
최근 몇 년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기존 광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명과 경제성으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조명을 빠르게 대체하며 차세대 광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은 친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대다수 전문가들은 LED 조명이 빠른 시간 안에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LED 조명은 기존 제품과의 높은 가격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좀처럼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LED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많은 업체들의 생명력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마저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보다는 정부 주도의 사업에만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다 보니 LED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의도가 오히려 업체들에게 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지나치게 높이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고 결국 대한민국의 LED 산업이 경쟁국가에 비해 다소 뒤쳐지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됐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LED 조명 분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LED가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조기 정착이 어려웠던 점이 바로 높은 가격 때문으로, LED 칩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LED 조명 제품이 점차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대중적인 LED 시장이 열리기 위한 충분한 환경이 갖춰지게 된 것이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LED = 차세대 광원이라는 공식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소비자 중심의 LED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기존에는 LED 조명 시장이 정부 주도의 시장이었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있어 우선적인 고려 대상은 가격이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제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채택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대다수 업체들은 정부가 정한 품질 기준에 최대한 가까우면서도 가격이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매진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디자인과 특수 기능 등 같은 외적인 요소는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비자 중심의 LED 시장이 열리게 되면서 LED 제품에도 다양한 소비자 중심적인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정부 고객과는 달리 가격 외에도 다양한 구매 요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ㆍ편의성ㆍ호환성 뿐 만 아니라 패키지의 디자인까지도 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로 인해 최근 많은 LED 조명 업체들은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니즈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습 영역에 맞는 세 가지 조명 온도를 설정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제품, 아이폰의 스피커 기능까지 갖춘 제품 등은 모두 소비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연구하고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출시된 제품들이다. 현대 사회는 급변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욕구, 산업 환경과 경영 환경 또한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한 사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격적인 산업의 개화를 앞두고 있는 LED 조명 시장 또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 최근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IT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추앙 받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애플만 하더라도 사용자 중심의 설계와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지 않았던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LED 조명 시장도 사용자 중심의 제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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