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패널 중심…연말까지 월 22만장 생산체제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LCD 증설라인에서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경기도 파주의 디스플레이단지 내의 8세대 LCD 증설설비인P8E라인이 월 3만장 규모(2,200mm×2,500mm 유리기판 기준)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조2천700억원이 투자된 P8E 라인에서는 55, 47, 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3만장을 시작으로 점차 생산량을 늘려 연말까지 월 12만장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생산규모는 기존의 P8라인을 포함해 월 22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LED(발광다이오드)와 3D 시장이 커지면서 TV용 LCD 패널시장도 예상보다 빨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사인 LG전자와 비지오 등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공급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설비를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C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6천만대에서 올해 1억9천만대로 늘고, 내년에는 2억1천만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1조4천860억원을 들여 월 6만8천장의 LC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P8E+`라인을 내년 상반기 중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어서 전체 생산능력이 월 28만8천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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