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램프 가격의 75%, 농가당 최대 2000만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 김두관)가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LED 조명 설치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8월 26일 백열전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양계농가에 저효율 백열전구를 친환경 LED 조명기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9월 초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계농가 LED사업 지원대상은 축산법에 따른 축산업 등록농가로 절감전력 1KW 이상의 LED조명(LED조명 20개 이상)으로 교체하거나 신규로 설치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건축법상 무허가 축사는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LED램프 가격의 75%(3만원)로 농가당 최대 2000만원이며 지원품목은 농가에서 백열전구를 고효율 기자재로 인증된 컨버터 내장형 LED 제품이다.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16일까지로 최종 지원대상 농가는 9월 20일 선정된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담당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 후 해당 부서에서 평가표(선정기준표)를 발급받아 설치계획서와 함께 한국전력공사(KEPCO) 담당사업소에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까지 LED 보급사업으로 전체 양계농가 백열전구의 30%가 LED램프로 교체할 경우 양계농가는 연간 7억원(지원농가당 126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축산과 관계자는 “양계산업에도 친환경 LED조명이 보급되면 닭이 좋아하는 색과 점등강도를 제어할 수 있어 사료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사육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엄재성 기자 news@koreanlighting.com 한국조명산업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