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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방폭등에 업계 관심 집중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0.09.08 조회수 1086

시장규모 급속하게 확대돼

LED조명이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용 조명분야인 LED방폭등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록 크진 않지만 확실한 수요가 보장돼있는 방폭등 분야에 LED가 접목되면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방폭등은 분진이나 가스 등 폭발 위험이 높은 제품을 취급하는 원자력 발전소나 화학공장, 정유소, 가스충전소 등 대형 산업현장에 설치되는 특수 조명으로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9월 6일 한국광기술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LED조명 시장은 지난해 8조7300억원 규모였으나 올해 14조1600억원으로 약 61.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이중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LED조명산업은 약 4173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약 4.78%에 불과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공공부분의 주도적 수요창출이 기폭제가 돼 올해 6651억원, 2015년에는 3조7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LED산업을 21세기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2012년 세계3대 LED생산국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LED방폭등이 속한 산업용 LED조명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지난 2006년 477억원 규모였던 국내 산업용 LED조명 시장은 2007년 869억원으로 54.8% 성장한 데 이어 2008년엔 1267억원으로 68.5%, 2009년엔 1638억원으로 77.3% 성장하는 등 그 폭을 점점 키워오고 있다. 아울러 LED방폭등에 대한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주로 형광등과 백열등, 나트륨 등을 혼합한 형태로 제조된 기존의 일반 방폭등의 안전상에 문제가 제기 되면서 LED방폭등이 그 자리를 메워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LED조명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국내의 모 기업과 LED조명 납품 계약을 체결해 공장등과 형광등을 시범설치해 진행 중인데 발주처측에서 방폭등은 필히 LED방폭등으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현재 LED방폭등 특허나 인증을 받은 업체 중심으로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화우테크놀러지, 동양방폭전기, 루미시스, 아스트로 등 LED조명 전문업체가 LED방폭등을 생산하거나 유통중이며 이중 화우테크놀러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해외 및 국내에서 동시에 10W 이상의 고와트급 LED방폭등 제품으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방폭인증(IECEx)을 받기도 했다.LED방폭등이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친환경성 때문이다. LED조명 적용으로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수은이나 연납,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소재를 쓰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는 평가다. 크기가 기존 방폭등보다 작고 무게는 가벼워 설치가 쉽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비싼 가격이다. LED방폭등 전문업체 관계자는 “LED방폭등은 일반 방폭등에 비해 최대 10배까지 비싼 경우도 있어 문의 만틈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고 있다”며 “LED 칩 자체 단가가 높기 때문인데 점차적으로 이 가격이 하향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돼 긴 안목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D 조명전문업체의 특수영업 담당자는 “워낙 고가제품이다보니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제 막 시장이 형성돼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며 “가정용뿐 아니라 산업용 LED조명에 대한 정부차원의 좀 더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엄재성 기자 news@koreanlighting.com
한국조명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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