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조명업계 판도 변화 예고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0.09.27 조회수 824

태원전기는 삼성LED와 손잡고, 누리플랜은 코스닥 상장

 

지난 수 년 동안 건설경기 불황과 세계적인 금융위기라는 양대 악재 속에서 부진을 겪고 있던 국내 조명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조명업체들은 조명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악화, 판매 부진, LED조명의 등장으로 인한 업체의 난립과 경쟁의 심화, 중저가 시장의 침체와 하이엔드 시장의 선점 필요성 등 수많은 과제 속에서 생존의 길을 암중모색해 왔다. 그런 조명업체들의 암중모색이 2010년 하반기를 맞아 하나씩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경향을 잘 보여주는 2가지 의미 있는 변화가 최근 나타났다. 그 하나가 바로 국내 최대의 조명업체로 손꼽히는 태원전기산업(대표 : 이세용)이 삼성LED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월 9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삼성LED는 삼성LED의 LED 모듈 및 조명엔진에 태원전기의 조명기구 구조물을 결합해 조명 완제품을 제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삼성LED는 태원전기산업의 지분 15%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삼성LED는 태원전기산업의 최대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삼성LED가 최대주주인 국내 최대 규모의 조명업체가 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하나의 변화는 국내 최대의 야간경관조명업체인 누리플랜이 코스닥에 상장하게 된 것이다. 누리플랜은 9월 13일 코스닥 상장심사에서 우수한 평기를 받아 이르면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하게 됐다. 이럴 경우 국내 야간경관조명 업체가 기업공개시장인 코스닥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이와 관련해서 누리플랜은 코스닥 상장이 주식시장에서 투자 선택의 폭을 늘리고, 국내 경관조명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공개된 투자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확보, 사업을 더욱 가속화 시키겠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태원전기산업과 누리플랜의 행보는 앞으로 국내 조명업체들이 대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맺거나 공개된 투자시장으로 나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는 쪽으로 나가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국내 조명업계도 외부의 투자를 받아 생존과 성장을 도모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국내 조명업계에 크고 작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배 大記者  ceo@koreanlighting.com    

한국조명산업신문

이전글 공공 LED조명 `3강체제` 고착화
다음글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