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13곳 LED조명으로 교체중
광주시(시장 : 강운태)는 10월 17일 시민 이용도가 높은 시청과 구청 민원실, 사회복지시설, 시립도서관 등 공공 건축물 13곳의 조명을 LED 조명(총 4278개)으로 교체중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10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도시로 광주시가 선정돼 국비 8억3000만 원 등 총 11억4000만원을 투입해 `공공시설 LED 조명 시범 보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시민들의 이용이 많고 LED 조명의 장점인 전력 소비와 전등의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조명이 LED로 교체되며 시민들의 관심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노인복지관 김성진 관리과장은 “교체 이전 매립등과 형광등은 어두워 사고 위험성 등으로 어른신들이 불편해 했는데 조명이 교체되며 기존보다 1.5배 이상 밝아진 것 같다”며 “기존에 없었던 조명까지 설치해 줘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3월말 사업자 공모를 거쳐 올 연말 완료될 예정으로 현재 공정의 90% 정도가 끝나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광주시가 LED 조명으로 공공시설의 밝기를 측정한 결과 이전에 비해 1.3배 이상 밝아졌고 균질한 광분포로 시감도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 전기사업담당 손경종 사무관은 “LED 조명은 기존 조명보다 전기료가 30% 이상 절약되는 등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나고 수은 등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녹색조명”이라며 “광산업 도시인 광주의 미래를 밝혀 줄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공공 건축물 LED 교체 사업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확보(국비 70%)에 주력하고 있다.이에 앞서 광주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0량의 형광등 940개도 지난 7월 LED 조명으로 교체됐다.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조명 교체로 인해 연 2600여만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12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소나무 1그루당 이산화탄소 5㎏을 흡수하는 점을 감안하면 무등산에 소나무 24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광주시는 2012년까지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 도시철도 1호선 6개 역사 실내와 모든 전동차(92량)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2008년 3월 `LED 시티’ 선언식을 갖고 “LED를 광주의 미래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워가겠다”고 천명했다.이후 광주시가 LED 조명 보급 확대 등 청사진을 내놓으면 LG 이노텍, 금호전기, 화우테크놀리지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 엄재성 기자 news@koreanlighting.com 한국조명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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