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3 베이스 제품 출시… 15% 절감
지난해 22일 기술표준원이 컨버터 외장형 LED 형광등의 안전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그동안 기술표준을 놓고 정부와 업계가 첨예한 논쟁을 벌여온 G13 베이스 기반의 LED 형광등 제품이 시장 출시를 시작했다.
일진그룹의 LED조명기업 루미리치(대표 김하철)는 기존 형광등 등기구를 그대로 사용하고 램프 광원과 컨버터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G13 베이스 LED형광등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등기구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15% 정도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G13 베이스는 현재 일반 사무실에서 쓰는 형광등 틀에 대한 국내 표준규격이다.
이번 제품은 소비전력 18W(와트), 와트당 광효율 140lm(루멘) 이상, 총광속 2520lm 이상이다. 기존 형광등(소비전력 32W, 광효율 70∼80lm/w)에 비해 광효율은 2배 가량 높고 소비전력은 43% 정도 절약할 수 있다.
김하철 루미리치 대표는 "지식경제부에서 G13 베이스 LED형광등을 KC 규격으로 확정함에 따라 올해는 국내 LED형광등 보급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 기술표준인 L16 베이스 LED 형광등도 출시해 일본 LED 조명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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