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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성 "올 성장동력은 LED"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1.02.21 조회수 849

장비 양산 개시…태양광 성과 이어 호실적 기대

 

주성엔지니어링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태양광 장비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LED용 장비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233억원 매출과 488억원 영업이익, 367억원 당기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내부 목표치인 60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사업인 태양광 장비 매출이 18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4.5%를 차지함에 따라 기존 주력해온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이어 안정적인 신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도체 장비는 24.9%(1056억원), 디스플레이 장비는 30.6%(1294억원)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광 장비 부문에서 지난해 박막형 대 결정형 장비의 누적매출 비중이 6대 4로 나타나 결정형 장비가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결정형 장비 사업은 현재 글로벌 상위 5개 기업의 양산라인에 제품을 모두 공급한 만큼 국내 기업에서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장에 공급한 결정형 이온반응식각(RIE) 장비와 수주 규모가 큰 박막형 이중접합용 장비 부문도 올해 기대 사업 중 하나다.

이영곤 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아직 박막형이 결정형보다 열세지만 박막형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이 집중 투자된다면 고유영역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며 "이 시장을 공략하려면 저비용 고효율 장비 제조사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고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이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LED용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는 지난해 3개 기업에 출하를 완료함에 따라 올해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에서 LED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만큼 중국에서의 성장도 기대 요소다. 태양광 장비에 이은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어서 올해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영곤 부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LED용 MOCVD 장비에서 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반 LED조명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이 분야가 주성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기술적인 양산평가에 집중하고 중국에서는 마케팅 네트워크를 갖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새로운 장비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미국과 대만으로 거래처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초진공 화학증착장비(UHV CVD)를 대만 비메모리 기업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아날로그디바이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로의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초저온증착장비(ULT) 장비도 매출의 한 축으로 자리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올해 한국, 대만, 중국의 LCD 투자가 6ㆍ7ㆍ8세대 위주인만큼 기존 확보한 공급사례를 바탕으로 상당 규모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OLED 부문에서는 패널 대형화에 따라 8세대 박막봉지용 PECVD 장비를 개발했으며, 대면적 페이스실(Face Seal)용 합착기 및 합착용 필름을 진행하고 있어 올 하반기 제품 공급을 예상중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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