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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성LED, 일 스미토모화학과 웨이퍼 합작사 설립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1.04.04 조회수 763

삼성LED가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800억원을 투자해 LED용 사파이어 잉곳ㆍ웨이퍼 합작사를 설립, 핵심소재의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삼성LED(대표 김재권)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800억원 규모이며 지분 구조는 양사 50대 50이다.

합작사는 사파이어 잉곳부터 웨이퍼까지 일괄 생산하며 연내 신규 공장을 설립해 내년 초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미토모화학은 지난해 초 한국내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을 통해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LED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사파이어 잉곳부터 LED 소자, 조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LED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미토모화학이 사파이어 잉곳 원재료인 고순도 알루미나를 공급하고 있어 원재료 수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LED 관계자는 "전세계 사파이어 잉곳 공급량의 90%를 5개사가 점유하는 등 웨이퍼 원자재인 잉곳 수급이 제한적인 상황이고 앞으로도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파이어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것이 LED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삼성정밀화학이 일본 토다(TODA)와 2차전지 소재 관련 합작사를 세우는 등 삼성그룹 부품소재 관련 기업들이 일본과의 협력을 통한 합작사 설립에 부쩍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일본 토다와 50대 50 지분으로 2차전지 활물질 및 기타 세라믹재료를 전문 생산하는 합작사 STM(가칭)을 설립키로 한 바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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