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1만원대 보급형 LED조명 등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1.04.04 조회수 839

삼성LEDㆍ필립스 출시… 대중화로 시장확대 기대

일반 소비자용 LED조명 가격이 2만∼3만원대의 고가에서 1만원대로 낮아질 전망이어서 올해를 기점으로 LED조명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LED조명 업계에 따르면 필립스전자가 1만원대 LED조명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삼성LED도 1만원대 LED조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필립스는 대대적인 광고ㆍ홍보를 통해 국내 LED조명 시장에서 선두입지 다지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반 소비자용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LED조명은 최하 2만원대 중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백열전구가 1000원대임을 감안하면 선뜻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어서 높은 가격문제가 늘 LED조명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필립스와 삼성LED가 1만원대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다. LED조명의 장점을 낮은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도 LED조명 판매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커지는 장점이 있지만, 대기업들이 가격 싸움에 나서면 중소기업은 품질 제고는 물론 원가절감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도전국면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필립스와 삼성LED는 1만원대 제품 출시 시기를 막판 저울질하며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하면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제고 등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그만큼의 사업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립스와 삼성LED 모두 일반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MR타입의 LED조명에서 1만원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필립스는 오는 4∼5월경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일반 소비자 대상의 제품 광고ㆍ홍보를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LED는 1만원부터 1만원대 후반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ED업계 한 관계자는 "LED조명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높은 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낮아지면 시장 확대를 기대해봄직하다"며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원가절감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한 관계자는 "낮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1만원대 제품이 어느 정도의 사양을 갖췄는지도 중요하다"며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적정 가격에 내놓는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만원대 제품 출시에 대해 양사 모두 "올해 선보이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출시 시기를 가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디지털타임즈

이전글 공공 LED조명 `3강체제` 고착화
다음글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