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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조명 보급률 60%로 높인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1.06.14 조회수 1151

오는 2020년까지 전 공공기관의 조명이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돼 국가 전체적으로 LED조명 보급률을 60%로 높인다.

정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 11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관계부처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녹색 LED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방안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LED 조명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기 위한 `LED조명 2060계획(중장기 LED보급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15년까지 국가전체 보급률을 30%(공공기관 보급률 60%)까지 높이겠다는 기존 15/30프로젝트 계획에 오는 2020년까지 60%(공공기관 보급률 100%)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80억원 수준인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내년부터 2년 간 4대강ㆍ세종시ㆍ학교ㆍ산업단지 등에서 대규모 LED조명 보급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는 등 공공기관 중심으로 시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도를 통해 민간 건물과 주택의 LED 등 고효율 조명 의무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광고간판 등에 대해서는 오는 2015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입, 최대 설치자금의 75%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민간부문에서도 수요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장 창출뿐만 아니라 보급기반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효율향상과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유통중인 LED제품에 대한 사후 관리 강화를 통해 품질 및 소비자 인식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또 LED산업포럼 신설 등을 통해 대ㆍ중소기업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의 성공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방안을 입안한 지식경제부는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이 점차 확대되는 등 국내 LED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왔으나 지난해 기준 국가 전체 LED조명 보급률은 2.5% 내외로 미흡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효율 개선 여지가 매우 높은 조명 부문을 LED조명으로 조속히 교체할 필요성도 제기됐다고 방안 마련 배경을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LED조명 2060계획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50만KW급 화력발전소 7∼8개를 대체하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면서 "LED산업도 현재의 반도체산업 규모로 성장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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