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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파장 이용 전립선암 항체 검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1.09.21 조회수 883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파장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은 질화갈륨 발광다이오드(GaN-LED)를 유연한 기판 위에 구현한 뒤 LED에서 발생하는 빛이 암의 항원-항체반응에 의해 감도 차이가 일어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전립선암 항체를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질화갈륨(GaN)은 적은 에너지로 높은 효율의 빛을 낼 수 있는 반도체로, LED TV와 조명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나 깨지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다.

이 교수팀은 딱딱한 기판에서 성장한 얇은 고효율 GaN-LED를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옮기고 생체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한 바이오 센서를 개발해 뇌에 부착하거나 혈관 및 척추 등을 감쌀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유연한 GaN-LED에서 발생하는 녹색, 파란색, 자외선 영역까지 다양한 파장의 강한 빛을 이용하면 신경세포를 자극할 수 있어 질병을 치료하는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성과는 `나노 에너지(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지난 3월 KAIST를 대표하는 브랜드 연구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건재 교수는 "인체에 삽입한 GaN-LED는 인간 생명 연장과 건강한 삶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흥미롭고 새로운 분야로, 앞으로 꿈 같은 일들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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