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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TV 10대 중 9대는 `3D`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1.09.29 조회수 902

출시 6개월만에 판매비중 3배

3차원 입체영상(3D) TV가 빠르게 국내 TV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영상산업 등 향후 3D 관련 산업의 호황을 이끌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T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하는 TV 중 90% 이상이 3D 기능이 탑재된 TV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는 TV에 3D 기능 탑재가 기본사양이 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량 가운데 3D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TV 비중이 지난 5월 이후 9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되는 TV가 대부분 고급 디스플레이에 스마트 및 3D 기능 등 첨단기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정보ㆍ기술(IT) 및 가전제품에 있어 신기술이 장착된 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스마트 TV 등의 판매 증가율이 글로벌 시장을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D 기술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LED TV 가운데 95%가 3D 기능을 탑재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LG전자 관계자는 "시네마 3D TV를 처음 출시했던 지난 3월에는 3D TV 비중이 30%대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반면 3D 기능이 없는 일반 LED TV 판매 비중은 지난 3월 50%대에서 지금은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같은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3D TV가 본격 출시되면서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LED 대신 형광등 원리의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광원으로 채용한 180만원대의 보급형 3D TV를 내놓았고, 삼성전자도 보급형 3D TV 라인업을 보강해 3D TV 시장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문화일보=임대환기자 hwan91@munhwa.com
디지털타임즈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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