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전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1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LED시장은 90억달러로 전년도(87억달러)에 비해 큰 차이가 없겠지만 오는 2015년에는 179억달러로 현재의 약 2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LED시장이 전 세계경기 침체와 맞물려 불황기를 맞고 있지만 정부가 주도적으로 LED시장을 크게 활성화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어 내년부터 LED시장은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은 주로 LED 백라이트의 부품으로 활용되는 BLU시장이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나 최근 기대이하의 LED TV수요 증가 및 가격하락으로 LED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는 LED조명시장의 확대에 따라 2015년에는 조명시장이 약 80억달러(LED패키지 기준)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솔라앤에너지 측은 "정부가 LED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목표로 글로벌 톱 3 LED산업강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LED조명 수요의 확대가 전체 LED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