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LED TV 출하량이 처음으로 월 1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발간한 `월간 FPD TV 출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LED TV의 출하량은 전월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로는 98% 상승한 101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ED TV의 경우 3D,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기본적으로 LED 백라이트 유닛(BLIU이 채택되면서 출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ED와 CCFL BLU간 가격 차이도 점차 좁혀지면서 LED TV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CD TV의 LED BLU 채택 비율은 연초 32%에서 10월에는 그 비중이 4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LCD TV 출하량은 올해 3월부터 월 1500만대 수준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9월 큰 폭으로 증가, 10월에도 그 수준을 이어가며 209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중국 국경절을 대비한 수요와 북미의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세일즈 기간 수요 증가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LCD TV의 브랜드별 출하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2%로 1위를 유지하였으며, LG전자가 13%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소니와 도시바가 각각 9%, 8%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전세계 평판 TV(LCD, PDP)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2267만대를 기록,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2011년 LCD TV의 총 출하량은 약 2억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타임즈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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