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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국 270만개 가로등 LED로 바꾼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1.12.05 조회수 883

UN 청정개발체제 사업 등록..탄소배출권 확보

전국 270만여 개의 가로등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절전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지난 3월 국가승인을 얻은 가로등에 대한 LED 조명 도입 및 교체 사업이 UN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말 UN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CDM 사업으로 등록되면 온실가스 감축분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전국의 가로등이 LED 조명으로 교체되면 연간 279만MWh에 육박했던 가로등 전력소비량의 40%(약 112만MWh)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국내 4인 가족 기준 약 7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광주광역시가 최초로 참여해 광주광역시 관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9만여 개의 가로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가로등 전력소비량을 2만6천400MWh 줄여 60억 원에 달했던 가로등 전기요금을 24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은 연간 약 1만2천t으로 예상됐다.

공단은 국내 가로등이 모두 교체될 경우 연간 총 105만7천3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가로등에 고효율 조명을 도입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세계 최초로 LED 조명을 적용한 CDM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광주광역시에 이어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언제든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각종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이티뉴스

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1205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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