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차세대 녹색조명으로 각광
조명 업체들이 백열전구에서 LED 조명으로 대체를 선언함에 따라 LED 조명이 조명산업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변화의 주요 원인은 에너지 소비 고효율의 필요성 증대와 LED 조명이 차세대 녹색조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LED 조명시장에 대해 업계의 기대와 수요는 뜨겁다. 그러나 LED조명시장 전망과 실제수요에서는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요 요인은 LED조명의 상품화 속도에 따른 기존 전통조명의 대체비율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현재 LED조명의 광효율 성능은 백열램프나 할로겐램프를 대체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으나 형광램프와 비교했을 경우에는 다르다. 조명완제품 기준으로 LED조명의 광효율은 형광램프와 대등한 수준에 이르지만 가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LED조명제품의 가격을 100으로 보았을 때 형광램프의 가격은 LED조명제품의 약 20% 수준으로 LED조명이 기존 조명을 빠르게 대체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이러한 가격문제는 특히 조명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를 차지하는 사무조명과 주거조명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맥킨지의 2011년 글로벌 조명시장전망에 따르면 2020년에도 형광램프는 전체 조명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LED조명시장에서 백열램프, 할로겐램프를 대체하는 `LED램프` 수요보다는 건설 및 건축시장의 `LED조명기구` 수요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설치용 수요와 더불어 조명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지보수용 수요에서 형광램프, 특히 직관형 형광램프가 LED램프에 비해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반면 건축조명(경관조명), 도로조명, 산업조명은 상대적으로 적은 광량을 가지고도 조명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기존 조명제품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LED조명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LED아닌 `LED조명`
LED조명이 넘어야 할 여러 과제가 있지만 LED조명 시장 전망에 대한 시각은 전반적으로 밝다. 우리나라의 2012년 LED조명 시장은 약 2,000억 원 규모로 올 해 대비 약3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이 되며 특히 공공부문과 소비자 LED 조명 시장의 수요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GE라이팅은 LED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되어야 할 필수 사항들로 LED의 효율성과 더불어 `LED조명`의 종합적인 빛의 품질을 강조했다. 현재 LED조명 시장에서는 LED가 가진 에너지 효율성만 부각되는 경향이 있으나 `조명`이 가져야 할 다른 품질 요소가 고려 되지 않으면 국내 LED 조명시장은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기 힘들다는 것이다.
130년 역사를 이어오며 에디슨의 초기 백열전구부터 LED제품까지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온 GE 라이팅은 LED가 아닌 `LED조명`을 강조하며, 조명 품질의 5대 요소를 효율, 수명, 광속유지율, 연색성, 가격을 기준으로 꼽았다. GE라이팅은 이 기준에 맞는 제품을 개발 제작하며 이번 한국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LED 엣지리트(Edge-lit)`와 `인퓨전(Infusion)을 소개했다.
GE라이팅의 신개념 LED 조명인 `LED 엣지리트(Edge-lit) 조명`은 기존 평판 LED조명제품과 달리 빛을 고르게 퍼뜨림으로써 빛이 얼룩지는 현상을 없애고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슬림하고 미려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적합하다.
인퓨전(Infusion) 조명`은 선호에 따라 빛의 밝기와 색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태의 제품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원하는 모듈을 돌려서 끼워 넣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LED 수명이 다한 후에도 등기구 전부를 교체할 필요 없이 모듈만 교체하면 된다. 90ra 이상의 높은 연색지수로 제품 고유의 색감을 재현하는데 용이하여 고급매장의 디스플레이 조명으로 최적화된 제품이다.
LED조명은 효율성과 더불어 나머지 4가지 요소도 고루 반영 되어야 좋은 품질의 조명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이 높더라도 당초 예상한 제품 수명 보다 짧거나 연색성 차이가 심하면 좋은 조명이라고 할 수 없다. 국내 LED 조명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LED 조명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색감, 연색성, 비용 등 조명의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품개발과 판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디지털타임즈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112230201992260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