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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D `공급과잉 현상` 사라지나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2.02.27 조회수 1137

TVㆍ조명 수요 급증… 공급초과율 16%로 줄 듯
디스플레이서치 전망

 

올해 TV와 조명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한 해 지속됐던 발광다이오드(LED)의 공급 과잉 현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표한 `분기별 LED 공급ㆍ수요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TV를 중심으로 한 백라이트유닛(BLU)의 수요가 회복되고 LED조명 수요가 증가하면서 LED의 공급 초과율은 16%로 줄어들 전망이다.

우선 전년도 4분기에 30%에 달했던 공급초과율이 올 1분기에 19%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후 2분기에는 좀 더 하락하는 16%를 기록, 본격적인 업황 부진으로 공급 과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0년 3분기 수준(14%)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프 참조

지난해에는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LED TV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 기대했던 LED조명 시장의 성장이 지체되면서 LED 공급 과잉 현상이 유지됐다. 1분기에 30%로 시작했던 공급과잉율은 2분기 32%까지 오르는 등 공급이 시장 수요에 비해 30%가량 많은 현상이 지속됐다. 이 때문에 삼성LEDㆍLG이노텍ㆍ렉스타(Lextar) 등 향후 수요를 과대 예측해 지난 2010년 생산캐파를 늘렸던 업체들이 지난해 부랴부랴 가동률을 평균 50%까지 조정하는 등 공급초과에 대응하는데 부심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저가형 직하(direct) LED TV 백라이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LED조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공급과잉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하형 LED TV 백라이트는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 LCD TV 백라이트에 비해 가격이 5%(32인치 기준)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LED조명은 현재 효율과 비용 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대지진 이후 전력부족 및 정부보조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LED 조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ㆍ중국ㆍ한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면서 LED조명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수진 디스플레이서치 이사는 "지난해 칩 기준으로 434억여개였던 백라이트 수요는 올해 530억 여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조명에서의 칩 수요도 1분기 40억여개로 지난해 4분기의 36억여개보다 4억개 가량 증가한 뒤 올 4분기에는 55억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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