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광융합 엑스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증한 보고서가 나왔다.

필립스는 비영리 단체인 세계기후변화그룹과 공동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2년 6개월 간 뉴욕·런던·홍콩·시드니 등 세계 12개 도시에서 LED 가로등을 시범 운영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LED 가로등은 기존 고압방전램프(HPS)와 비교해 평균 60%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제품은 필립스 외에도 타사 제품이 포함됐다. 에너지 절감폭은 최소 18%, 최대 85%로 조사됐다.

또 LED 가로등의 경우 제품 불량률(6000시간 가동 기준)이 1% 미만으로 집계돼 같은 시간 동안 불량률이 10%에 이른 기존 가로등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났다.

필립스는 LED 조명이 많은 초기 투자비를 필요로 하지만 효율이 높아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LED 조명 도입을 고려 중인 정책 및 도시계획에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조명으로 인한 전력소비량은 세계 전력량의 19%에 달한다.

이번 보고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TheCleanRevolution.org/lighting-the-clean-revolution)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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