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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공 LED조명 두각 …`인증 최다` 기술력 탄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2.07.11 조회수 893

LED조명 제품군 인기몰이… 분기매출 1000억 돌파
국내 최대 금형기술연구센터 운영… 해외공략 박차

■ 주목 e기업

파인테크닉스(대표 최정혁)는 지난 2009년 1월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 파인디앤씨에서 인적 분할로 분사, 설립된 기업으로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

미래의 광원으로 일컬어지는 LED조명 분야는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으로 전력 및 에너지 절감 이슈가 불거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LED조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유럽을 중심으로 백열전구 사용금지 조치가 확산되고 있어 LED조명 관련 시장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15년경 전 세계 시장 규모가 2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약 2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시장도 향후 매년 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판단이다.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유럽ㆍ일본ㆍ미국 등 선발주자들과 한국ㆍ중국 등 후발주자들 간의 신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으로 파인테크닉스ㆍ솔라루체ㆍ에스케이라이팅 등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국내 LED 조명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글로벌 조명 기업인 오스람ㆍ필립스ㆍGE라이팅 등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민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국내외 업체간 경쟁이 예상된다.

분사 설립 이전부터 LED조명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온 파인테크닉스는 출범 초기부터 `최고의 기술력을 통한 뛰어난 제품생산을 기업 경영의 제1 가치로 여겨 LED면조명ㆍ전구ㆍ다운라이트ㆍ투광등ㆍ가로등 및 보안등 등 다양한 LED조명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설립 1년만인 지난 2010년 상반기 공공 LED조명 조달시장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파인테크닉스는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LED조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으로 5월부터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제한되면서 중소기업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파인테크닉스는 중소기업으로서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 밖에 없다면서 기술력 제고와 특허 획득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19건의 특허(특허청) 외에 우수조달제품인증(조달청)ㆍ고효율제품인증(에너지관리공단)ㆍ환경인증(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각종 인증 총 313건을 획득하는 등 업계 최대 인증건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는 해외로도 이어져 유럽ㆍ미국ㆍ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필수적인 CE(유럽)ㆍUL(미국)ㆍCCC(중국) 등 각종 인증도 취득해 놓은 상태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술 개발 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 금형설계 및 연구개발(R&D) 전문인력만 100명이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금형기술연구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혁 파인테크닉스 대표는 "국내외 공인기관들로부터 인증 받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ED조명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지진 발생 이후 에너지 절감에 더욱 관심이 높아진 일본에도 박람회 등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인테크닉스는 설립 첫 해인 지난 2009년 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57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으로 자회사인 해외 사업장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3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1분기에는 1060억원의 매출(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장에서 하고 있는 LCD패널부품(샤시 및 케이스) 관련 매출이 대부분이고 국내에서도 모바일부품(MD) 부문 매출이 다소 많은 상황이지만 작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LED조명 관련 매출이 220억원에 이르는 등 LED조명 매출 비중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 대표는 "우선 내수 시장에서 성과를 내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면서 "미국 등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멕시코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 등 개별국가에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는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에 공급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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