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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스람 "한국 공략 강화"…오스람코리아 신임 대표 방인철 부사장 선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2.07.26 조회수 974

오스람코리아 대표이사가 한국인으로 교체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오스람은 23일 오스람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방인철 부사장(5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방 부사장은 현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안산공장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CTO도 겸직한다.

 

방 신임 대표는 지난 1988년 오스람코리아에 입사한 창립 멤버로 독일 및 러시아 등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9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CTO를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장 실무에 능통하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오스람코리아 대표를 한국인이 맡은 건 지난 2006년 최성순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정부 주도 하에 LED 보급 정책이 추진되고 민간에서도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보다 신속한 현지 시장 대응을 위해 다시 내국인 대표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방 대표는 “전통 조명 사업과 LED 등 신조명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현지 사정에 맞는 맞춤형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스람코리아는 다국적 조명 기업 중 이례적으로 한국에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안산에서 주로 형광등을 생산 중인데, LED 조명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 가로등 등 B2B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예상된다.

리햐드 로트홀쯔 오스람코리아 전임 사장은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자동차 및 특수조명 사업 분야 총괄 CEO를 맡게 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전자신문 이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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