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LG디스플레이 "OLED 800만대 판매, 연간 흑자 전환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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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21.10.28 | 조회수 | 151 |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분기 LCD 패널 가격 하락과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IT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해 3.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1.8%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4.6% 하락했다. 앞서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LG디스플레이의 실적과 비교하면 20% 가량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7조6555억원, 영업이익 6686억원에 달했다. 이는 LCD TV 패널의 가격 하락 및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출하면적은 840만㎡를 기록해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 890만㎡ 대비 약 5.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면적당 판가는 750달러로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를 차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TV용 패널 비중은 다소 줄었으며, 반면 IT용 패널 비중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점적 공급자 위치에 올라 있는 대형 OLED가 시장 확대에 따라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LCD는 IT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변동성을 축소하고 하이엔드 제품 및 기술 차별화와 글로벌 전략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LCD 사업은 그간 경쟁력 있는 IT로 캐파를 선제 전환하고 전략 고객들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왔다"며 "이를 토대로 IT, 커머셜 등 차별화 영역에서 수익을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하이엔드 TV 시장은 성장하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TV의 활용도 및 사용 시간, 고품질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불 가치가 높아지고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트랜드가 확산됨에 따라 OLED TV의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는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며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CD TV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상대적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는 소폭 상승이 예측된다는 설명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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