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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해상도 한계 극복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0.01.07 조회수 1334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해상도 한계 극복
김상현 KAIST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6만5000ppi 이상의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픽셀 모습으로, AR·VR 등의 소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를 지닌다.

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앞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구현하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높은 해상도로 제작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KAIST는 김상현 교수(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이 반도체 공정기술을 이용해 6만3500ppi(1인치당 픽셀수) 이상의 마이크로 LED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무기물 LED를 픽셀 화소로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무기물 LED를 화소로 사용하려면 적색, 녹색, 청색(RGB) 픽셀을 밀접하게 배열해야 하지만, 현재 세 가지 색을 낼 수 있는 LED 물질이 달라 각각 제작한 LED를 디스플레이 기판에 전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LED 이송헤드의 크기와 기계적 정확도 제한, 수율 저하 등 기술적 난제가 많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적녹청 LED 활성층을 3차원으로 쌓은 후, 반도체 패터닝 공정을 이용해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소자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수직으로 쌓을 때 발생하는 색 간섭과 초소형 픽셀의 효율 등의 문제를 접합 면에 필터 특성을 지닌 절연막을 설계해 적색과 청색 간섭 광을 97% 제거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으로 6만 ppi 이상의 해상도를 달성했고, 초소형 LED의 효율을 개선시켰다.

김상현 KAIST 교수는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초고해상도 픽셀 제작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연구성과"라며 "앞으로 VR·AR·홀로그램 등 초고해상도 미래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출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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