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이크로LED, 2027년 1000만대 돌파"...삼성전자·소니 등 도입 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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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19.05.07 | 조회수 | 1084 |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가정용 '더 월'을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vs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TV'라는 새로운 경쟁 구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 기술적 난제가 남아있지만,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OLED와 함께 포스트 LCD(액정표시장치)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의 대수는 오는 2027년 108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2020년까지는 극히 일부 기기에만 적용되던 마이크로LED가 2021년 18만1000대, 2022년 100만6000대, 2023년 179만대 등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OLED TV 출하량은 400만대를 넘고,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기존 LCD 시장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후 마이크로LED가 후발주자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 7~8년 이후 본격적인 포스트 LCD 경쟁구도가 만들어진다. 마이크로LED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소용 LED를 화소로 적용해 크기와 디자인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LED가 자체 발광하고 색상까지 표현해 백라이트와 컬러 필터 등이 필요한 LCD는 물론 OLED와 비교해도 밝기와 소비전력, 수명 등에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대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수천만개의 LED 화소 하나 하나를 직접 패널에 꼽아야 하는 문제가 있어 대량 양산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IT(정보기술)·가전업체들은 TV는 물론 스마트워치, AR·VR(증강·가상현실) 기기 등에 속속 도입을 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하반기 소비자용 '더 월' 출시를 예고하고 있고, 소니 역시 2012년 이 기술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2017년 2세대에 해당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클레디스'를 선보이는 등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의 경우 마이크로LED의 전 단계인 미니LED(100~200㎛ 화소 적용)를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순차로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애플리케이션 역시 올해 37만대에서 오는 2027년에 2145만4000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경쟁상대인 OLED와 비교해 마이크로LED 등은 고휘도와 소비전력, 수명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제조공정의 최적화와 서플라이체인의 확보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어느 정도 비용 상승이 허용되는 틈새시장부터 시작해 양산화와 가격 하락, 채용 애플리케이션 수 확대를 노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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