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DB라이텍이 국내외 옥외광고 조명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DB라이텍은 그 동안 백화점, 면세점과 같은 고급매장에 실내용 간접조명으로 사용되는 광고용 LED(발광다이오드) 패널 '루미시트'를 프랑스 소재의 옥외광고 1위 기업에 공급해 파리, 마드리드, 런던 등 유럽의 주요 도시 버스정류장 광고용 간판에 설치했다.
DB라이텍은 이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디스플레이와 미디어 파사드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해상도 아웃도어 디지털 사이니지와 건축조명 제품을 개발하고, 고품질 도광판 생산이 가능한 레이저 가공기술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루미시트를 세계 100여개 파트너, 대리점들과 계약해 루이비통, 샤넬, 에스티로더, 크리스찬 디오르, 바비브라운과 같은 유명브랜드 매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매년 1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DB라이텍 관계자는 "옥외광고의 경우 제품,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기준이 까다롭지만 루미시트 브랜드의 인지도나 고효율 LED 모듈 관련 기반기술과 생산·품질관리 노하우를 고려하면 시장에 수월하게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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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라이텍이 국내외 옥외광고 조명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DB라이텍 루미시트(방수형) 조명. |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