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시스템 조명,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조명, 사이니지(디지털 광고판),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으로 끊임없이 변화해야 삽니다." 최근 경기 안양시 파인테크닉스 사무실에서 만난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사업부 사장(사진)은 다양한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주력했던 산업용 LED 조명뿐 아니라, UV-LED 조명과 LED 사이니지 패널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사이니지 패널은 특히 일본 에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시스템 조명은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쓰이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시제품 제작을 마쳤고, 양산 테스트 과정에 있다.
그는 "LED 조명사업 외에도 2016년 하반기부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고, 태양광 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융합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양 파인테크닉스 본사 주변에 6층짜리 신사옥 설립도 논의 중이다. 현재 본사 설비와 함께 충남 아산시에 있는 탕정 사업장에서 계열사인 파인디앤씨와 공장을 나눠쓰고 있다. 새로운 사옥이 들어서면 탕정 사업장에 있던 LED 조명 생산 설비를 모두 안양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그는 "안양 본사에서 LED 조명 제품을 100%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LED 조명사업부 매출이 전년보다 27% 올랐고, 2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3년 내 매출을 매년 30%씩 늘려 LED 조명사업부 매출만 1500억원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조명 시장에서 '효율'과 '가격'에만 집착해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시장에서 결국 품질 좋은 LED 조명 제품이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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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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