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LED·홀로그램… 더 화려한 IT쇼 `유종의 미`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2.23 조회수 1521
평창올림픽 폐막식 더 화려한 IT쇼로 피날레 장식한다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촛불로 만든 비둘기 형상. 연합뉴스


평창올림픽 폐막식 더 화려한 IT쇼로 피날레 장식한다
오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KBS 뉴스 캡쳐



개막식서 화려한 IT(정보기술) 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번엔 폐막식에서 어떤 첨단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넥스트 웨이브'라는 주제로 오프닝 공연과 문화 공연,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단 입장, 축하공연 및 특별영상, 폐회 선언, 대회기 하강, 차기개최국인 중국 국기 게양 및 대회기 이양, 차기개최국 축하공연, 성화 소화,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폐회식에서 어떤 퍼포먼스 쇼가 있을지는 주최 측 준비 요원들 외에는 외부에 공개된 것이 거의 없다. 하지만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증강현실(AR)과 발광다이오드(LED), 5G(5세대 무선이동통신) 등을 활용한 화려한 IT쇼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공개된 리허설 모습을 보면 일단 행사장 바닥에 꽃이 흩날리는 영상이 나오고 거북 모양의 조형물 등에 있는 LED가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개막식에서 증강현실 미디어아트로 다섯아이(해나래, 아라, 푸리, 비채, 누리)를 태운 뗏목이 메밀꽃밭을 지나가는 프로젝션 매핑 기법과 비슷한 연출이다. 

LED로 꾸민 옷을 입고 행위예술가들이 성화대 언덕을 오르내리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 주변에는 수백 개의 LED가 화려한 색상을 연출해 마치 미래 시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레이저쇼로 추정되는 모습도 있었다. K-팝 스타의 공연과 함께 홀로그램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화려한 무대연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G 통신을 활용한 홀로그램 라이브 역시 폐막식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개막식에서는 1200여명의 공연자가 일사불란하게 LED 촛불을 켜고 꺼 마치 대형 비둘기가 비상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이 역시 통신 지연이 거의 없는 5G의 빠른 속도를 활용한 기술이다.

1218대의 드론이 하늘에 올림픽 오륜기의 모습을 만든 대규모 드론쇼 역시 폐막식에서 다시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에는 폐막식 본행사보다 식전, 식후 행사 식으로 드론쇼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1일에도 평창 올림픽 메달 플라자에서 시상식과 함께 드론 300대가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주최 측은 인공지능(AI)과 5G, 위치기반서비스(LBS), 8K 초고화질 영상 등 첨단 IT 기술을 대거 적용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달하는 올림픽 정신과 평화의 메시지를 어떻게 형상화 할 지 등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폐막식에는 엑소, 씨엘 등 K-팝 스타들의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의 참석, 폐막식에 참석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미국측 간의 대화 성사 여부, 개막식 때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야기 주인공을 맡았던 해나래(불), 아라(물), 푸리(나무), 비치(쇠), 누리(흙) 등 다섯 소년이 폐막식 때 어떤 얘기를 만들어 나갈지 등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폐막식은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두 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라며 "식전까지 폐막식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로 부쳐진다"고 말했다.

박정일·김민수기자 comja7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디지터타임스>

이전글 한종희 삼성전자 VD 사업부장 사장, QLED-마이크로 LED TV 투트랙 전략 재확인
다음글 LG이노텍 '방수 UV LED' 日 안착…1년간 불량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