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커지는 일본 LED 시장… 국내업계 수혜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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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18.01.03 | 조회수 | 1527 |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의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시장이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법률 시행에 따른 산업용 조명 수요 확대는 물론 디지털 사이니지(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 노후 주택 리모델링, 도쿄 올림픽 인프라 사업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국산 LED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의 LED 조명 수입액은 작년 3분기 말 누적 기준으로 2695억원을 기록해, 작년 연간 수입액(2578억원)보다 무려 13.01%나 늘었다. 아직 4분기 수입액이 집계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이 같은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일본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인프라 구축, 1960년대 지은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 시장 확대 등을 꼽았다. 일본은 2014년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 LED 조명, 단열성이 높은 섀시나 유리, 고효율 공조 기계설비 등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에너지절약기준 준수를 유도하고 있고, 오는 2020년에는 모든 신축 공공건물을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건설하도록 할 방침이다.국내 업체들은 이 같은 일본 LED 시장의 성장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LED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2015년 5.01%, 2016년 6.05%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3분기 말 기준 6.54%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한국 LED조명 수입액은 2015년(134억원)보다 31.3% 증가한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업계는 특히 일본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산업용 조명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내조명 등 기존 LED 제품은 일본 대기업의 물량공세에 밀렸지만 디지털 사이니지용 LED 시장에서는 재미를 보고 있다"며 "작년 말부터 사이니지용 LED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올해 수출량을 더 늘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본 내 산업용 조명 시장은 성장한 지 3년~4년밖에 되지 않았고, 한국 업체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는 아울러 도쿄 올림픽에 따른 수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작년 일본 건설투자 규모는 2010년 41조9000억엔(394조원)에서 31.1% 증가한 55조엔(518조원) 수준이다. 강해령기자 strong@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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