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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이앤엘, 중국 LED 수요 증가로 연간 흑자전환 기대감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12.20 조회수 1696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발광다이오드(LED) 부품업체 우리이앤엘이 중국 LED 시장 판로 개척에 힘입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우리이앤엘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447억7469만원, 영업이익 3억29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73억3744만원)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6억2315만원)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1259억753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5억5631만원)보다 14% 증가해 올 상반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이앤엘은 1966년 설립된 우리조명 계열 LED 부품 제조사다. 지난해 영업손실만 45억원을 기록해 지난 3년 동안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부품 공급에 치중한 사업 구조가 매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주력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비중을 줄이고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속적인 중국 시장 매출 확대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용 LED,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양화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중화권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우리이앤엘 측의 설명이다. 

실제 3분기 누적 수출 매출액은 1044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859억600만원) 대비 21.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신규 매출 중 80~90%가 중화권 소비자들에게 나왔고, 까다로운 일본 시장과도 올해 처음 거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와 다른 회사 부품 공급 비율이 8대 2수준에서 7.5대 2.5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아직 LG디스플레이에 편향된 공급 비율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점진적으로 비율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우리이앤엘, 중국 LED 수요 증가로 연간 흑자전환 기대감
우리이앤엘 3분기 실적 추이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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