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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멘스, 매출 감소에도 차세대 LED 개발 투자 늘려 주목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11.29 조회수 1370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 루멘스는 매출이 3년째 감소하고 있지만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루멘스의 매출은 883억 994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1억 6491만원)보다 15.13% 감소했다. 2015년 3분기 매출 1316억4913만원과 비교하면 32.85%나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백라이트유닛(BLU) 판매 부진을 매출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LED TV 화면을 구성하는 BLU는 루멘스의 주력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TV뿐 아니라 전반적인 LED 적용 제품 가격이 내려갔다"며 "TV 시장 규모가 점차 쪼그라드는 것도 매출이 줄어든 이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루멘스는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로 약 110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은 4.19%다. 2015년 3분기까지는 3.42%, 전년 동기 3.9%로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기존 LED 칩의 10분의1 크기로 TV의 선명한 색감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LED, 차량 조명에 쓰이는 LED 개발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내년 1월 초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용 LED는 LED 패키징뿐 아니라 모듈까지 만들어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산업계에서 쓰이는 자외선 LED(UV-LED) 개발 투자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ED 역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경쟁사보다 먼저 기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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