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미마이크로>
루미마이크로(대표 이진수)가 리드프레임을 없애 광효율과 설계 자유도를 높인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루미 큐브(가칭)'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드프레임이란 LED 패키지를 전자회로 기판에 고정시키는 버팀대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루미큐브는 리드프레임을 없애면서 기존 다양한 사이즈 LED 패키지를 하나로 일원화했다.
사이즈를 일원화 하면 이전처럼 리드프레임 크기 별로 금형을 다시 제작하지 않아도 돼 생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0.2와트(W)에서 1W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스펙대로 칩만 달리해 LED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루미마이크로 관계자는 “리드프레임이 없어 생산원가도 더 낮아지고 방열구조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LED광효율도 향상된다. 리드프레임이 있을 때는 프레임에서 빛이 나오는 각도가 최대 118%였다. 그러나 리드프레임을 제거하면 빛이 나오는 지향각이 130%까지 증가한다. 동일한 광을 발산하는데 더 적은 LED칩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이 높다.
루미마이크로 관계자는 “LED 업계는 높은 광효율 광원을 선호하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상용화가 어려웠다”면서 “자사 제품을 이용하면 기존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성능은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미마이크로는 12월부터 루미큐브를 양산할 계획이다. LED 완제품 대체적용과 주요협력업체와 공급협의를 시작했다. 회사는 S사에 모니터용으로 공급하던 LED패키지가 10월부터 여러 모델로 확대돼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