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코엑스 `한국판 타임스퀘어`에 삼성 LED 사이니지 전광판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8.07 조회수 1366

코엑스 `한국판 타임스퀘어`에 삼성 LED 사이니지 전광판
코엑스 일대에 조성될 디지털사이니지 옥외광고물 완성 조감도. WTC서울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 조성되는 이른바 '한국판 타임스퀘어'에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전광판이 처음으로 설치된다.  

삼성전자는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수주에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LED 사이니지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인 WTC서울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SM타운 전광판 광고 운영사업자로 CJ파워캐스트를 선정하고, 지난주 이 회사와 최종 계약을 맺었다. 

CJ파워캐스트는 서울 삼성동 SM타운 건물 벽면에 가로 82m, 세로 22m 크기의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 이 전광판을 설치하기 시작해 12월 중순 구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전광판은 내년 1월부터 상업광고와 공공 콘텐츠 등 영상물을 본격 상영할 예정이다. 

CJ파워캐스트 관계자는 "이번 입찰 계획서에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쓰기로 했다"며 "LED 모듈을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초대형 크기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간 조성되는 광고자유표시구역에는 30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 사이니지 전광판은 1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국내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선정했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등처럼 건물 외벽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다.

국내 첫 광고자유구역으로서 상징성이 큰 만큼 이번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수주하기 위한 제조사 간의 입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LED 사이니지 업체인 '예스코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뒤 인천 문학구장에 세계 최대 전광판을 공급하는 등 LED 사이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전방 산업인 TV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73억달러에서 2020년 10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WTC서울 관계자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데 통상 3~4개월 걸리지만, 미국 타임스퀘어의 연말 타임볼 행사처럼 한국에서도 올해 12월 31일 전에 일부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해 의미 있는 연말 행사를 열자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 


<출처 : 디지털타임스>
이전글 필립스 조명, 올해 2분기·반기 실적 발표…LED 매출 비중↑
다음글 서광LED, LED T5, 다운라이트, 전구등 조광기 호환형 KS인증 LED제품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