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전문 업체인 창성씨앤엘(대표 김종률)이 최근 개발한 메시망 LED 조명기구가 출시와 동시에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잇달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창성씨앤엘의 메시망 LED 조명기구는 금속과 유사한 고강도 광택 페트(PET) 재질의 모노필라멘트사(0.15~0.2㎜)를 등기구 망체(메쉬)로 활용한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메시망 LED 조명기구의 공급 계약도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건설본부와 최근 메쉬망 LED 가로등 202개를 대구 시내 국채보상로에 설치하기로 계약했다.
대구시 수성구청과는 메시망 LED 보안등을 연간 150개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오는 4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창성씨앤엘 황중현 부장이 메쉬망 기술을 적용한 LED조명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 성주군과는 LED 보안등 260개를 다음달까지 설치하고, 경남 밀양시와는 읍면에 설치할 LED 보안등 82개를 교체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망 기술을 적용한 LED 조명기구가 지자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는 탁월한 방열 효과로 인한 내구성, 친환경 방충 효과, 관리의 편리성 때문이다.
메시망 소재인 PET 모노필라멘트사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빗물이나 수분에 녹슬지 않아 반영구 수명을 자랑한다.
등기구 내부 통풍구로 유입되는 미세 날벌레를 차단해 오염을 막고, 통풍에 의한 방열 효과를 향상시켜 LED 모듈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세먼지와 꽃가루를 50% 이상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창성씨앤엘의 메쉬망 기술을 적용한 LED조명기구> 망체는 밴드 형태로 제작돼 부착하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간편하다. 특허 등록을 마친 메시망 기술을 적용한 LED 등기구 전 제품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제품 및 KS 인증을 획득했다.
자동차부품을 주로 생산하던 창성씨앤엘은 지난 2007년부터 LED 조명기구 개발에 착수해 현재 LED 가로등과 보안등, 터널등, 투광등, 수출형 보안등 등 32개 품목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생산해 온 LED 조명기구 전 품목에 메시망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LED 태양광 조명과 경관조명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50억원의 매출(2016년 35억4000만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률 대표는 13일 “최근 신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 연간 매출이 매년 30%이상 신장하고 있다”면서 “LED 조명기구 디자인부터 설계, 주조, 가공, 생산, 판매에 이르는 원스텝 라인을 갖춰 친환경 도시조명 시장을 선도하는 LED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성씨앤엘은 현재 중소기업청 `산학연첫걸음과제`로 메시망 기술 LED 조명기기 개발 과제(주관기관 KCL)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조달우수제품에도 신청할 계획이다.
<창성씨앤엘 황중현 부장이 메쉬망 기술을 적용한 LED조명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 전자신문> |